NHK는 2일, ‘한국의 10대들, 투표권 요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스캔들로 한국의 어린 세대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졌으며 이들은 더 많은 발언권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한 학생의 “사회를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 스스로 한국의 지도자를 선출하고 싶어요”라는 말을 전하고 야당 국회의원들이 지난 5월 선거 연령을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법안은 여당의 반대로 상임위 전체 회의에서 검토되는 것이 보류됐으며,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는 여당의 주장과는 달리 더 큰 이유는 젊은 투표자들 사이에서 여당의 지지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NHK는 “만약 청소년들이 더 어린 시절부터 정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자신들의 관점으로 투표권을 행사한다면, 한국이 과거의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라는 한 학생의 말을 전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NHK World 기사 전문이다.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mRKF4r
South Korean Teens Call for Voting Rights 한국의 10대들, 투표권 요구 Editor`s Picks Thursday, March 2 – Kim Chan-ju
The political scandal that led to the suspension of President Park Gyun-hye is boosting political engagement among younger South Koreans, who are calling for voting rights.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불러온 정치 스캔들은 한국 어린 세대의 정치 참여를 촉발시키고 있으며 이들은 투표권을 요구하고 있다.
Many high school students throughout the country are politically energized these days, and they want more of a say. 한국 전 지역의 많은 고등학생은 최근 정치적으로 활발해졌으며 더 많은 발언권을 요구하고 있다.
“We want to elect the country’s leader ourselves in order to create a better society for us all,” says a student at one protest. “사회를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 스스로 한국의 지도자를 선출하고 싶어요,” 라고 한 학생이 시위에서 말했다.
The corruption scandal involving the president and her long-time friend Choi Soon-sil has kept Boo Seok-woo busy with a youth group that`s engaged in social issues. Boo is in his last year of high school with university entrance exams on the horizon, but he`s got politics on the brain. 대통령과 그녀의 오랜 친구 최순실이 연루된 부패 스캔들은 부석우 씨가 사회 이슈와 관련된 청소년 그룹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도록 했다. 부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며 대학 입학시험을 앞두고 있지만, 머릿속에는 정치 생각이 가득하다.
“I believe our society should be one where efforts are rewarded and supported. To make such a society, I`ll continue to campaign for political issues including teenage voting rights,” Boo says. “저는 우리 사회가 노력이 보상되고 지지받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저는 10대의 투표권을 포함한 정치적 이슈를 위해 계속 활동할 것입니다”라고 부씨는 말한다.
The country`s teachers don`t think a change is a good idea. They say students need to focus on university entrance exams, not politics. 한국의 교사들은 변화를 좋다고 보지 않는다. 그들은 학생들이 정치가 아닌 대학입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They would argue about politics or who should be elected. If they were eligible to vote, they wouldn`t be able to concentrate on their studies,” says Kim Jae-cheol, an official with the Korea Federation of Teachers’ Association. “그들은 정치에 대해, 혹은 누가 선출되어야 하는지를 논쟁할 거예요. 만약 그들이 투표할 수 있다면, 그들은 공부에 집중할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간부인 김재철씨는 말한다.
A bill to lower the voting age from 19 to 18 was proposed by opposition lawmakers last May. The bill cleared a hurdle in January but the ruling party kept it from being debated in the general session this month. It says further discussion is needed. “Many parents are very concerned about the bill. If we lower the voting age, we have to transform our school system including the age for graduating from high school,” says In Myung-jin, Liberty Korea Party’s interim leader. 야당 국회의원들이 지난 5월 선거 연령을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법안을 발의했다. 그 법은 1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여당이 반대하여 이달의 상임위 전체 회의에서 검토되는 것이 보류되었다. 여당은 토론이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많은 부모들이 이 법안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선거 연령을 낮추면, 우리는 고등학교 졸업 연령을 포함한 학교 시스템을 바꾸어야 합니다”라고 자유한국당의 임시 대표 인명진 씨가 말했다.
Another possible reason for the ruling party`s hesitancy is the fact it`s got relatively low support levels among young voters. Recent polls show South Koreans are evenly split over the issue. 여당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 중 다른 가능한 이유는 젊은 투표자들 사이에서 여당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 이슈에 대한 한국인의 찬반 비율은 반반으로 나뉘어 있다.
That doesn`t deter teenagers like Boo, who will continue their campaign. 이것은 부씨와 같은 청소년들을 단념시키지 못하며 이들은 자신들의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다. “만약 청소년들이 더 어린 시절 부터 정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자신들의 관점으로 투표권을 행사한다면, 저는 한국이 과거의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라고 부씨는 말했다.
This year`s crop of 18-year-olds would account for 1.5 percent of the total electorate. But in a country that`s been sharply divided by scandal, every vote counts. 올해 18세 청소년들의 비율은 총 유권자의 1.5%를 차지할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스캔들로 극심히 분열된 이 나라에서 하나하나의 표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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