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6일 컷오프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물론, 새누리당에서 탈락된 현역의원들도 모두 받겠다며 노골적인 이삭줍기에 나섰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비판하는 국민의당의 속내가 컷오프된 의원들을 영입하려는 시도로 이어지면서 무분별한 세불리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를 지향한다면서 정치인의 당적이나 이력, 가치관과 무관하게 영입을 시도한다면 당의 정체성은 흐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의당이 교섭단체 요건인 국회의원 20인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고 영입을 서두른다는 비판도 있다.
16일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된 정호준 의원을 영입하면서 국회의원 20명을 확보했지만 17일 국민의당에서 컷오프된 임내현 의원이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어 교섭단체 요건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 한명이라도 현역의원을 더 확보해야만 총선때 70억원대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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