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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세, 노신부님의 단식 - 강정마을에서 온 소식

멈추지 않은 국가폭력

이수경 | 기사입력 2015/12/03 [20:11]

84세, 노신부님의 단식 - 강정마을에서 온 소식

멈추지 않은 국가폭력

이수경 | 입력 : 2015/12/03 [20:11]

 

▲ 어제 오전 강정마을에선 미사를 드리던 한 마을 주민에 레미콘 차에 치였고 그 과정에서 항의하던 사람들이 연행되었다 사진 - 방은미     © 이수경

 

바로 어제, 12월 2일 수요일, 강정마을에서는 강정 해군기지 공사를 위한 레미콘 차량이 미사중인 50 대 여성을 치어 발가락 골절상을 입히고 이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연행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위험한 운전사고로 발생한 일에 항의하던 사람들 중 두 사람을 연행해 현재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중이다. 이에 강정주민들은 어젯밤부터 밤샘농성에 돌입했으며 현제 연로하신 문정현 신부님은 물만 마시는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 어제 일어난 교통사고에서 경찰의 조속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로 강정마을 주민들은 밤샘 농성에 들어가 경찰과 대치하였다. 사진 - 방은미     © 이수경

 

▲ 문정현신부님은 이에 대한 항의로 어제 사고 이후 물만 마시는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였다 사진 - 방은미     © 이수경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이를 구호해야할 경찰의 미흡한 처사에 마을주민들과 미사를 드리던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으며 항의과정에서 연행된 이는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으나 병원치료도 경찰에 의해 조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강정주민들은 현재 연행된 이들의 조속한 석방과 어제 일어난 일에 대한 서귀포 경찰청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서귀포 경찰서에서는 지금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담당 조사관(조수진) 외에는 이 사건에 대해 그 어떤 대답이나 사건개요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없는 실정이다. 교통조사계와 경비계등으로 서로 담당을 바꾸어 주며 결국 내일 오전에 출근하는 담당조사관과 직접 이야기를 하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연행된 사람들의 상태는 유치관리팀만이 알 수 있고 담당자와 파악해야한다는 느긋한 제주 동부경찰서 상황실의 답변과는 달리 강정마을회에서 파악한 어제 연행된 사람들의 상태는 호흡곤란, 가슴통증으로 중앙병원서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또 한 사람은 연행과정에 몸싸움, 가운데 손가락 첫마디 골절, 검사결과 뼈가 조각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강정마을에서는 해군기지를 설계했던 당시와는 다른 공사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하여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불법공사라는 항의를 받고 있는 중이며 이러한 모든 공사와 행정에 마을 주민들의 의사를 좀 더 고려해야만 할 것이라는 지적이 다각적인 관점에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공사장 입구에서 미사를 하는 시간에 이루어지는 경찰측의 불법채증도 마을주민들에겐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조속한 후속처리와 사과만이 강정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강정주민회의 입장이 일파만파 SNS 로 퍼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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