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내달 5일 열리는 2차 민중총궐기 집회와 관련, "경찰이 과잉진압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저를 비롯한 많은 의원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서울대학교벙원 후문에 마련된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농성장을 찾아 이 같이 말했다. 또 "우리가 함께해 농민과 민생들의 뜻을 전달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경찰의 살인적인 '살수진압'으로 위중한 농민 백남기 씨를 언급 "백남기 씨가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며 "백 씨의 가족들도 불편을 마다하고 마음으로 농성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이 방문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청래 최고위원도 "집회에 참석해 농민들이 원하는 것을 전달하고 집회 참석자들의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경을 헤매게 하고 사과나 위로, 따뜻한 손길이 없는 것은 비인간적”이라며 “인간의 도리를 다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백남기 씨농민가족들을 만나 쌀값 폭락 등 농민들의 대정부 요구 사항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백 농민의 아내, 딸 민주화 씨와 만난 자리에서 "백남기 씨가 외쳤던 말씀이 있다. 그것을 계속 요구하겠다"면서 "우선은 책임자가 와서 사과하는 게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아빠가 원하셨던 요구사항을 100% 관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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