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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기춘이 공작, '정윤희 문건 김기춘 지시로 작성했다' 조응천 폭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8/20 [21:51]

또 김기춘이 공작, '정윤희 문건 김기춘 지시로 작성했다' 조응천 폭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8/20 [21:51]

지난 해 연말 십상시 사건으로 한창 세간을 시끄럽게 하던 박근혜의 최 측근 비선실세 정윤회 논란에 대한 진위가 재판을 통해서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작성한 후 이를 퍼뜨렸다면서 ‘공무상 기밀누설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재판정에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가감없는 내용을 폭로 하면서다.

 

조응천 전 비서관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는 것과 달리 공작의 달인 김기춘은 침묵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논란이 된 ‘정윤회 문건’으로 정윤회와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으로 통하는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과의 알력다툼설에 대한 의혹만 짙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조응천 전 비서관은 18일 열린 재판에서도 “(문건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의 교체설을 누가 퍼뜨리는지 알아보라고 지시를 내려 이를 조사한 결과로 작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4년 5월 세계일보로 청와대 문건이 흘러들어간 사실을 알고 그 경위를 파악해야 한다고 청와대에 얘기했는데도 전혀 움직이지 않길래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면서 “그래 놓고는 나중에 나한테 국기문란사범이라고 청와대가 뒤집어 씌웠다”고 폭로했다.

    

조 전 비서관은 “ ‘김 실장이 자신의 교체설이 왜 도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해서 이를 알아보고 ‘정윤회 문건’을 작성해 김 실장에게 보고했다"고 말해 김기춘의 그간 행적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또 조 전 비서관은 "박지만 회장 부부가 나쁜 의도를 갖고 접근하는 사람들과 자꾸 만나길래 구두경고를 했지만 이를 듣지 않아 그런 인물들의 세간 평판을 간략히 적은 쪽지를 박 회장 측에 건네 경고를 하고 전화로 고함을 지르고 끊었다"고 말했다

    

또 “이런 내용을 청와대 근무 시 윗분과 회식 때 얘기했더니 그때는 ‘잘했다’고 나를 칭찬했는데 지금은 공무상비밀누설이라고 기소해 황당하다. 홍경식 민정수석도 쪽지를 통해 박 회장 부부에게 경고한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조응천의 이 같은 폭로는 이 사건의 핵심이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이 사건의 재판이 진행될수록 청와대의 행태는 더 자세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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