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강정평화대행진이 지난 7월 27일 월요일, 제주도에서 그 막이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은 동진과 서진으로 나뉘어 이번에도 역시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도를 행진하여 강정마을을 그 목적지로 집결할 예정이다.
이번 대행진은 강정마을회를 포함한 90여개의 각 정치, 종교, 사회, 교육, 문화, 시민단체들이 공동주체하며 전체 일정은 5박 6일이다.
<<2015 강정생명평화대행진 일정>>
7월 27일(월) 오전 9시 제주시청 집결. 10시 기자회견. 11시 출발~
1) 동진
- 7월 27일(월) 점심 / 제주교대, 저녁 및 숙소 / 함덕고 체육관
- 7월 28일(화) 점심 / 김녕해수욕장, 저녁 및 숙소 / 세화중 체육관
- 7월 29일(수) 점심 / 성산초교, 저녁 및 숙소 / 신산중학교
- 7월 30일(목) 점심 / 표선해수욕장, 저녁 및 숙소 / 남원읍체육관
- 7월 31일(금) 점심 / 하례초교, 저녁 및 숙소 / 동흥동 생활체육관
- 8월 1일(토) 12시 30분 강정마을 도착, 인간 띠잇기. 오후 4시 이어도로 시장 시작. 오후 5시 해단식 및 해군기지 투쟁 3,000일 기념식
2) 서진
- 7월 27일(월) 점심 / 제주도청, 저녁 및 숙소 / 하귀초 체육관
- 7월 28일(화) 점심 / 애월하물, 저녁 및 숙소 / 한림체육관
- 7월 29일(수) 점심 / 한경면사무소, 저녁 및 숙소 / 한경면체육관
- 7월 30일(목) 점심 / 대정서초교, 저녁 및 숙소 / 안덕체육관
- 7월 31일(금) 점심 / 화순해수욕장, 저녁 및 숙소 / 중문고등학교
- 8월 1일(토) 12시 30분 강정마을 도착, 인간 띠잇기. 오후 4시 이어도로 시장 시작. 오후 5시 해단식 및 해군기지 투쟁 3,000일 기념식
| ▲ 올해 다시 제작된 강정마을 지도 - 자세히 살펴보면 꼼꼼하게 그려낸 이 지도는 한 눈에 쉽게 마을내 주요거점들을 알 수 있다. © 이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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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0년이라도 행진해야죠”
마을에서 오랫동안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해온 주민 중 한 사람은 국가폭력에 맞서서 싸워 온 그간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며 이미 많은 건설이 진행된 해군기지가 설사 완공되더라도 패쇄할 때까지 싸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해군기지건설 반대운동은 다가오는 8월 1일, 이제 3000일에 접어들게 된다. 그동안 수많은 국내, 국외 평화활동가들의 평화연대 발걸음을 모았던 강정해군기지건설 반대운동은 일본의 오키나와 미군기지건설 반대운동에 이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아온 평화운동 중 하나이다.
“국가가 한번 잘못된 결정을 하면 결코 막을 수가 없더라구요”
휴가철을 맞이하여 다른 그 어떤 휴가계획보다 고귀한 휴가를 맞이할 이들이 지금 제주도를 걷고 있다. “강정”은 이 사회에 이미 잊혀질 수 없는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