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강정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평화운동을 시작하며 6회째 맞이하여 3000일 기념 제주에 평화를 비는 행진이 시작되었다.
제주시청 앞에서 출발한 행진단엔 조경철 강정마을회장, 홍기룡 제주군사기지저지범대위 집행위원장, 문정현 신부, 이태호 제주해군기지저지전국대책회의 공동집행위원장, 리아리나스 필리핀 평화여성파트너 회장 등 외국 평화활동가, 강정주민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동진과 서진으로 나뉘어 강정마을을 향해 출발했다.
참가자들은 5박 6일간 제주의 동쪽과 서쪽 방향으로 걸어 다음달 1일 강정마을에 도착할 예정이며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부근에서 해군기지 철회를 위한 인간 띠잇기 행사를 가진 후 2015 평화대행진 해단식과 함께 해군기지 반대 투쟁 3,000일 범국민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진 참가자들은 31일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