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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부터 제대로 망신 당한 '황교안'

"박근혜 한사람을 위해서 국민과 야당을 방역 대상으로 보는 공안총리는  필요없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6/10 [01:19]

이종걸부터 제대로 망신 당한 '황교안'

"박근혜 한사람을 위해서 국민과 야당을 방역 대상으로 보는 공안총리는  필요없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6/10 [01:19]

 

황교안 청문회는 밋밋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여전히 이종걸 원내대표의 직격탄은 청문회의 ‘백미’라는 평이다.

 

황교안 청문회에서 이종걸 원내대표는 악수를 하고 웃으며 인사를 나눴지만 “부적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쓴소리는 쏟아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9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안총리가 아니다. 방역총리이다. 지금은 국가적 위기상황”이라며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사령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박근혜 대통령 한사람을 위해서 국민과 야당을 방역의 대상으로 보는 공안총리는 이제 필요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은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100만 공무원과 의료전문가를 북돋아주고, 국민에게 무한한 신뢰를 얻을 사람이 총리가 되어야 한다”며 “황교안 총리 후보자가 국무총리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단 31%에 불과하다. 성완종 리스트로 인해 사퇴해 실패한 인사의 전형인 이완구 전 총리 때보다도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국가적 자원을 총동원하고, 국민의 신뢰와 협조를 얻어서 이를 이끌어낼 국민 통합형 총리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이 국민의 여론”이라며 “우리는 박근혜 정부의 인사실패가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패배로 이어지는 것을 두려워해야한다. 총리 한사람 한번 잘못 뽑아서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하는 일이 없기를 저희는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노무현 대통령의 고건, 노무현 대통령의 이해찬을 가져본 적이 없는 것은 이 정권의 불행이자, 온 국민의 불행”이라며 “2003년 사스 사태처럼,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할 그런 총리의 부재는 인사 실패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일갈했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기자들이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에게 ‘컨트롤타워가 어디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최경환 부총리가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청와대는 한사코 비켜가고 있다”며 “국민의 안위야 어찌되었든 한사코 대통령의 눈치만 살피는 주장”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청와대 대변인의 말이 정말로 맞는다면, 그동안 최경환 부총리는 메르스가 창궐한 지난주 5일 동안 컨트롤타워를 방기하고, 프랑스 출장에 다녀왔다는 어이없는 사실에 직면하게 된다”며 “또 문형표 장관은 어제 국회 질의에서 ‘이런 위중한 시기에 주의단계를 경계단계로 격상시키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국가 이미지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라고 답변했다”고 꼬집었다.

 

우원식 의원은 “황교안 후보자는 대형 로펌의 고문으로 사건을 무려 119건이나 했고, 그 중 19건은 자문만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예 기초사실조차 공개하지 않았다”며 “후보자가 맡았던 다른 사건들도 결국 전관예우의 산물일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문특위는 이미 비공개 열람을 의결했다. 원문을 살펴야 자문사건인지 송무사건인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선 비공개 원문 열람 후 필요한 부분 공개를 여야 간에 합의한 바도 있다”며 “심지어 필요하다면 열람위원의 비밀 준수를 위한 각서까지 써주겠다고 했다. 이 합의가 지켜져야 된다.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19금에 어떤 내용이 적혀 있는지 보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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