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다른 오바마, "중산층 살리기 위해 1%부자 증세"2년제 대학 등록금 무료, 모기지 대출금리 인하, 가족 유급휴가 등 중산층을 위한 정책 잇달아 발표우리나라 이명박근혜 정부가 상위 1% 부자 감세와 담배세 2,000원 인상 등 중산층, 서민증세에 주력하여 99% 국민들의 원성을 사온 것과 비교되는, 미국 오바마 정부가 소득 불평등을 줄이고 중산층을 살리기 위한 세제개편을 추진한다.
보도에 따르면 핵심은 ‘상위 1% 부유층의 증세’와 ‘중산층 감세’다.
오바마는 8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조성된 상황 속에서 20일 신년 국정연설을 한다. 이 연설에서 오바마가 상위층으로부터 세금을 더 거둬들인 뒤 이를 중산층에게 지원하는 새로운 부유세를 제안할 방침이라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17일 일제히 보도했다.
증세 규모는 10년간 총 3200억달러(약 345조원)에 이른다. 자본소득에 대한 세율을 인상해 부자들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거둬들이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오바마는 자본이득세율을 기존 15%에서 최고 28%로 올린다.
워싱턴포스트는 “중산층 2400만가구의 세금 공제, 아이들을 키우는 500만가구의 의료 해택, 대학생 자녀를 둔 850만가구의 세금 공제, 노동자 3000만명의 개인퇴직연금 가입 등을 위해 늘어난 세금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보육료 세금 공제 비율을 높이고 맞벌이 부부 세금 우대조항도 신설할 것”이라며 “이번 제안은 세제 불공평을 해결하고 중산층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안”이라고 자평했다.
오바마는 2년제 대학 등록금 무료화, 모기지 대출금리 인하, 가족 유급휴가 제도화 등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최근 잇달아 발표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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