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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강정마을 '언제 대집행 들어올지..불안한 나날'

여전한 주민-해군분쟁..'정부의 갈등해소 발표 무색'

정찬희 기자 | 기사입력 2014/12/31 [02:00]

제주강정마을 '언제 대집행 들어올지..불안한 나날'

여전한 주민-해군분쟁..'정부의 갈등해소 발표 무색'

정찬희 기자 | 입력 : 2014/12/31 [02:00]

 

▲ '해군기지 결사반대' 제주 강정마을     © 정찬희 기자

 

해군기지 건설이 주민의 반대속에 강행되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

2013년 정부는 '갈등해소'를 발표했지만, 그 발표가 무색하리만치 여전히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해군, 시공사와의 갈등은 여전히 첨예하다.

 

▲ 강정마을의 갈등..보수단체 회원과 마을주민 사이 고성이 오갔다     © 정찬희 기자

 

정부의 발표 직후에도 한 보수단체 회원이 마을을 찾아와 1인 시위를 하다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등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갈등이 전혀 가라앉지 않음을 눈으로 확인했었다.

 

관련기사: http://amn.kr/sub_read.html?uid=11325

            제주강정, 보수단체 1인시위로 시끌.. '갈등해소 맞나?'

 

2014년 12월23~26일, 다시한번 강정을 찾았다.

 

현장에서 확인해보니 주민들이 반대하는 해군기지 공사는 여전히 24시간 진행중이었고, 해군은 마을내에 군관사(군인숙소)를 짓겠다며 군관사 저지를 위해 친 주민들과 활동가들의 천막을 철거하겠다는 대집행 예고장을 수차례에 걸쳐 날렸다.

 

▲ 해군 '군관사 건립 강행한다' 계고장..     © 정찬희 기자

 

강정의 평화를 원하는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공사현장에서 여전히 저지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특히 군관사 신축예정지에 천막을 치고 낮이고 밤이고 지키고 있었다.

 

 

▲ 난로를 놓고 앉아 밤새 지키는 사람들     © 정찬희 기자

 

이 무리안에는 길위의 신부로 유명한 문정현 신부와 영화평론가 협회 양윤모 전 회장도 포함되어 있다.

 

문정현 신부는 박정희 정권당시 인혁당 사법살인 피해자들의 시신을 지키려다 박정희 정권이 보낸 트럭에 무릎이 깔리는 중상을 입고 다리를 저는 후유증을 입은채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반독재 투쟁중이다.

 

▲ 길위의 신부 '문정현 신부'     © 정찬희 기자

 

양윤모 전 회장은 평화의 섬 강정마을을 지키기 위해 트럭앞을 막아서는 등 공사저지 활동을 벌이다가 1년반의 옥고를 치르고 출소, 지금까지 강정을 지키고 있다.

 

▲ 영화평론가 협회 양윤모 회장     © 정찬희 기자

 

해군은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군관사 인근 농성천막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내년 연초로 정한 상태로 언제 갈등이 폭발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 강정마을에 걸린 플랭카드     © 정찬희 기자

 

한 활동가는 "예전 평택 대추리(미군기지 확장 문제로 국방부와 주민이 큰 충돌을 빚었다)때와 똑같다. 그때 군인들이 들어와 대집행을 강행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폭행을 당하고 머리가 깨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당시 기자들 또한 당했는데 한 기자는 머리가 깨져 피를 흘려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까지 되어 '불러줄테니 기사를 대신 타이핑 해달라' 부탁하여 기사를 대신 타이핑 해줄 정도였다.

 

군인에 의해 또다시 인권과 국민의 안전이 침탈당하는 끔찍한 사태가 재발할까 두렵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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