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총회 에볼라 발병국에서 124명 참가...'부산시민들 불안'남윤인순 의원, 국민들이 납득할 만큼의 감염 예방대책을 세워야한다 지난 8일 미국의 에볼라 확진 환자가 확진 판정 9일 만에 사망한 가운데, 이달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에볼라 발병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4개국 인사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부산시민들이 불안해하고 방역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보건복지위)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니 18명, 라이베리아 6명, 시에라리온 9명, 나이지리아 91명 등 에볼라 발병 4개국에서 총 124명의 인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국가 입국자에 대하여 인천과 김해공항에서 게이트 검역을 실시하고, 최대잠복기(21일) 동안 증상발생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남 의원은“정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열검사와 모니터링 계획을 세우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는 했으나, 발열검사 등 행사기간 중 검역대책강화 정도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지속적인 추적과 모니터링을 해서 국민들이 납득할 만큼의 감염 예방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만일 에볼라에 감염된 사람이 들어 와 국제대회 기간 중 머물고 갔다면 전자통신국제회의가 아니라 에볼라 퍼트리기 국제대회가 될 것이다"며 "협회와 주최측에 강력히 회의가 불가능함을 알려 에볼라가 전세계로 퍼질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지 부산만이 문제가 아니다 환자 단 한명이라도 발생하면 대한민국 외국인 관광객 발을 끊을 것이고 시민들은 공중이 이용하는 시설은 물론이고 시장조차 가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각 상점들은 문을 닫아야 할 것이다. 침체되고 있는 경제는 직격탄을 맞을 것이다"고 우려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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