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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송전탑, 101번 농성장 철거...부상자 5명 발생

밀양대책위 "경찰,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폭력행위 행사"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6/12 [02:20]

밀양송전탑, 101번 농성장 철거...부상자 5명 발생

밀양대책위 "경찰,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폭력행위 행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6/12 [02:20]
밀양시와 경찰이 마지막 남은 101번 단장면 용회마을 송전탑 반대 농성장 철거를 단행했다. 주민들은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경찰은 병력을 대거 투입해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앞선 4개 마을 농성장을 철거한 경찰과 밀양시는 오후 4시 30분부터 용회마을에서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 용회마을 주민을 포함한 50여 명은 농성장 주변에서 스크럼을 짜고 격렬히 저항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대거 발생했다. 농성장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경찰 300여 명과 행정집행요원 50여 명이 절단기를 이용해 강제로 천막을 들어내면서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실신했고, 흉부 통증, 복통,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부상자들은 오후 6시 경남 소방서 헬기로 병원에 후송됐다.


행정대집행 과정의 폭력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용회마을에서 경찰은 저항하는 주민이 있음에도 공사부지 확보를 위해 전기톱으로 소나무를 베어냈다. 베어낸 소나무는 헬멧을 착용한 남성의 머리를 가격하기도 했고, 톱날이 주민에게 닿을뻔한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농성을 벌이던 주민들은 철거에 앞서 철거에 앞서 밀양경찰서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현재, 주민들은 농성장 아래 약 20m 지점에서 경찰의 폭력 철거에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는 "행정대집행 때 현장 안전을 위해 보조적 역할만 할 수 있는 경찰이 직접 움막을 찢는 등 철거와 다름없는 행위를 했고 주민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들을 아무런 이유없이 강제로 주민과 분리시켰다"고 주장하며 경찰의 강제 진압에 항의했다.

한편, 한전은 밀양지역 송전탑 52기 가운데 현재 30기(57.7%)를 완공했고 22기(42.3%)는 공사 중이거나 착공에 나서고 있다. 한전은 밀양지역 송전탑 경과지 30개 마을 가운데 93.3%인 28개 마을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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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박중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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