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박희태, 신임의장 ..18대 후반기 국회 ‘유능제강(柔能制剛)’‘노마지지(老馬之智)’:서울의 소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박희태, 신임의장 ..18대 후반기 국회 ‘유능제강(柔能制剛)’‘노마지지(老馬之智)’

지완구 기자 | 기사입력 2010/06/08 [14:01]

박희태, 신임의장 ..18대 후반기 국회 ‘유능제강(柔能制剛)’‘노마지지(老馬之智)’

지완구 기자 | 입력 : 2010/06/08 [14:01]
▲  박희태 국회의장 은 "국회가 국회답지 못하면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입법기능을 잘 발휘할 뿐 아니라 국민의 다양한 생각과 분쟁을 해결하는 해결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며, 또한 법을 잘 만들 뿐 아니라 법을 잘 지키는 국회가 돼야 한다" 고 말했다.대표적인 화합형 정치인으로 꼽히는 박 의장은 국회 법사위원장과 법무부 장관, 한나라당 최고위원, 당대표 등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또 제13대 총선부터 17대 총선까지 경남 남해.하동에서만 내리 5번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해 10.28 양산 재선거에서 당선돼 6선 고지에 올랐다.    © 이중앙 뉴스 지완구 기자

한나라당 박희태(경남 양산, 6선)의원이 2010년 6월 8일 제18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국회는 제291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 제18대 후반기 국회의장·부의장 및 상임·상설특별위원장 선거를 실시하였으며, 박희태 의장은 이날 총투표수 249표 중 238표를 획득, 득표율 95%로 당선됐다. 이는 1992년 제14대 국회 이후 최고의 득표율이다.

박희태 신임의장은 당선인사에서“많은 국민들이 국회가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국회에 변화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그렇다고 국회가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가자는 것은 아니고 본래의 국회, 원형을 회복하는 것이 변화의 방향인 만큼, 국회다운 국회를 일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의장은 또 “국회는 국민에게 안도감을 주는 곳이어야 한다며 영국의 경우 국가위기 때마다 국민들은 국회의사당에 밤늦게 까지 불을 켜진 것을 보고는 안도한다”고 밝혔으며 “의원들이 가슴에 달려있는 뱃지가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의 징표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의장은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으로만 끝나서는 안되며 법을 잘 지키는 준수기관으로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선인사에서 밝힌 사자성어 부드러움이 능히 강함을 이긴다는‘유능제강(柔能制剛)’과 늙은 말이 나서면 길을 잃었을 때도 찾을 수 있다는‘노마지지(老馬之智)’는 18대 후반기 국회를 상징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신임의장은 8일 비서실장에 윤원중 전의원을 내정한 데 이어 9일 중 비서실 직원들을 임명, 18대 후반기 국회의장실의 진용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정의화 의원이 231표(총투표 238표)를 얻었으며,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홍재형 의원이 213표(총투표 221표)를 얻었다.

국회는 한나라당은 운영위원장에 당연직인 김무성 원내대표를, 기획재정위원장은 김성조, 국방위원장은 원유철, 외교통상통일위원장에는 원희룡 의원을 맡기로 결정했다.

또 행정안전위원장은 안경률, 국토해양위원장은 송광호, 정보위원장은 정진석 의원이 각각 1년씩 나눠 맡기로 하는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각각 확정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에 우윤근,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 변재일, 지식경제위원장 김영환 의원 등 6개 상임위원장을 확정했다.

자유선진당은 보건복지가족위원장으로 이재선 의원을 내정했다.

국회는 내일과 모레 양일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14일에서 17일까지는 대정부질문을, 18일에서 27일까지는 상임위 활동 등의 일정을 거쳐 28일과 29일 양일간 본회의를 열어 계류 법안과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은 오늘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청와대 참모진의 조속한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권영진, 황영철, 권택기 의원 등 12명이 참석한 오늘 모임에서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정.청 인적쇄신의 첫 단계로 청와대가 빠른 시일내 참모진을 대폭 교체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 같은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키로 했다.

민주당에서도 청와대의 국정기조 변화를 요구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제 책임있는 말을 할 때"라며 "청년실업, 4대강, 세종시, 당정청 인사쇄신 문제에 대해 밝히고 선거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는 다양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천안함 침몰 당시 서해에서 한미 해군이 한국 잠수함을 가상 적으로 설정한 대잠수함 훈련을 하고 있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미군도 확인한 것을 우리 정부가 부인하는 등 상당한 의문이 있다"며 "천안함 진상특위를 신속히 가동시켜 모든 의문을 밝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후반기 원구성은 14대 이후 가장 빨리 원구성을 마친 국회로 기록에 남게 되었으며, 내일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대정부질문과 안건처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이중앙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PHOTO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