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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검찰이 김기춘 현수막 떼라고 했다' 녹취록

세월호 진실규명에 우리가 현상금을 걸겠다. 성명도... 

이호두 기자 | 기사입력 2014/05/26 [23:33]

구원파 '검찰이 김기춘 현수막 떼라고 했다' 녹취록

세월호 진실규명에 우리가 현상금을 걸겠다. 성명도... 

이호두 기자 | 입력 : 2014/05/26 [23:33]
26일 구원파 신도들은 음성을 변조한 검찰과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구원파 이태종 임시 대변인은 “검찰 관계자가 금수원 측에 두 차례 전화를 걸어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라고 쓴 정문 현수막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대한민국 법질서 지키겠다는 문구를 걸으라고 요구했다”며 전화통화 내용을 녹음한 파일을 공개했다.
▲     © MBN 켑쳐

이하 글은 그들이 언론에 공개한 녹취록이다.

‘김기춘 현수막’ 내려달라는 요청

검찰은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우리가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통화내용을 공개하겠습니다. 검사님은 현수막을 내리는 것뿐만 아니라 이런이런 내용으로 현수막을 걸면 좋다는 것까지 제안해 주셨습니다.


현금 5000만원에 대하여

검찰의 말대로 압수 수색 중 현금이 나오자, 우리 신도 중 한사람이 현금에 대해서는 언론에 거론되지 않으면 좋겠다고 부탁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모 검사님도 긍정정인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심지어 보안을 위해서 명찰을 찬 검사 측 사람만 수색에 참여하고 형사님들은 참여를 자제시키라는 조언까지 해주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검찰은 이름이 적혀있다는 돈뭉치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주시기 바랍니다.

(A는 검찰 측 인사, B는 구원파측)

◆녹취록1

A: 회장님이 그렇게 뭐 집에다가 돈 오천만원씩 놔두고 막 쓰실 정도가 되면 그것도 굉장히 부도덕한 것 중에 하나란 말이에요. 그런데 기자들은 그 원칙적으로 그 정도 되면 어떤 공공의 이익과 관련되거나 국민들이 관심이 많은 부분은 저희가 공개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것 좀 뭐 기자들 지금 어제 뭐 나온 것 뭐 있냐. 돈도 있냐. 보니까 여기 있다 이렇게 막 질문하는데.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겠어요. 그럼 뭐. 네? 그 쪽에서 무언가 성의를 보여야 우리도 아니 뭐 이 정도 가지고 괜히 저기 하지 말자 이제. 기자들이 지금 막 묻는다니까. 돈 나왔다 얘기. 어제도 그랬잖아요. 정보 형사들 이렇게 다 쫓아다니면 그 사람들 다 보고할려고 하는 사람들인데. 네? 지금 그렇게 얘기. 그리고 기자들 짐작해도 알잖아요. 돈이 있었냐. 금고는 있냐. 막 이렇게 얘기하는데.

◆녹취록2

A: 앞으로 시위를 하든지 그것은 뭐 본인들 자유인데 그런 플래카드 들고 하지 말라고 하세요.

B: 윗분들이 안 좋아하시나요?

A: 아이 그럼요. 아 윗분이 안 좋아한다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굉장히 안 좋아한다니까. 여론이 안 좋다니까. 그게 아니 지금 유병언 회장이 잘못해가지고 지금 조사받고 도망다니고 있는데 그게 뭐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 정부에 대해서 막 반대하는 것 그런 건 안 좋죠. ‘우리가 남이가’ 그것은 뭐 모르겠습니다만은. 하여간 그것은 빼버리고 앞으로 시위 현장에 그런 것 들고 다니지 말라고 하세요. 금수원에서는 그것 때지고 그분들 인천지검 와가지고 데모 이런 것 하지 말라고 하세요. 시끄러워서 조사를 못해요 조사를.

그 다음에 기왕에 우리 입장 생각해서 어제 우리 명예 회복 시켜 드렸잖아요. 네? 플래카드 이렇게 하나 써 붙이세요. 앞으로 이렇게 오대양 그것 명예 회복했다는 것 쓰고 또 앞으로 몇일 사이에 ‘유병언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이런 것 하나 쓰세요. ‘유병언 비리 수사와 우리 교단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법질서를 존중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나 쓰세요. 의논 한 번 해보세요. 그렇게 하면 여론 진짜 좋아질 거에요. 그렇게 않습니까?

우리도 검찰도 면 살고. 지금 뭐 우리는 엄청 코너에 몰려있어요. 어제 다섯 시간 기다리고 이런 걸로 니네 도대체, 그러니까 니네 법질서 제대로 저기 하는거냐. 검찰 코너에 몰려있으니까 유병언씨의 비리수사와 우리 교단은 별개의 문제다. 우리는 우리 교단은 대한민국 법질서를 존중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나 써붙이세요.

◆녹취록3

A: 네 여보세요.

B: 여보세요.

A: 네네. OOO입니다. 플래카드가 아직 붙어있나요?

B: 떨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가보지는 않았는데.

A:붙어있다는데 아직. 한 번 좀 확인 좀 해주시겠어요?

B: 아 제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A: 네. 아직까지 붙어있다고 그런 얘기가 들리네요.

B: 아 그래요?

A: 한 번 좀 확인 좀 해주십시오.

B: 네 담당자하고 제가 아까 통화했었는데. 오늘 뗀다고 했었거든요.

A: 네 만약에 붙어있으면 지금이라도 바로 좀. 다 떼진 줄 알았더니.

B: 아 네 다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 네네.

A: 네.

B: 알아보니까 둘다 다 뗐다는데요.

A: 다섯 시에요?

B: 다섯 시쯤에요.

A: 다섯 시쯤에. 네. 알겠습니다.

B: 검사님 그런데 그게 엄청 중요한 거에요? 저는.

A: 중요한 게 아니고.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닌데. 저는 이제 땠다고 해서 뗀 걸로 알았는데. 가지들이 안 뗐다고 그러더라구 자꾸.

B: 기자들이요?

A: 네. 그래서 아이 그게 약속을 했는데. 아이구. 이 대변인 얘기 듣고 한 시에 뗀 줄 알았는데.

B: 뗀다고 해서 바로 떼는 줄 알았는데..

A: 그게 뭐 중요한 걸 떠나가지고 괜히 실없는 사람 된 것 같아가지고.

B: 아이구.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하셨나 보네요.·

A: 아니 뭐 이제 서로 얘기하면서 하여간 어제 난 좋은 얘길 하면서 막 그러면서 얘기했는데. 플래카드다 다 뗐습니다 그러면서 했는데. 아이 뭐 7시까지 안 뗐었는데 뭘 그래요. 물어보면서 그러더라구요.

B: 아 그래요?

A: 괜히 실없는 사람 되가지고. 지금 떼긴 뗀거죠?

B: 네네

A: 다섯시에 뗐다구요?

B: 네네

A: 네 알겠습니다. 아이구. 네 들아가십시오.

B: 네

◆녹취록4

A: 여보세요.

B: 예.

A: 예. 누구십니까?

B: 예. 저는 여기 금수원의 기독교복음침례회 성도 이태종인데요.

A: 예예예.

B: 지금 ** 하신 검찰에 가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 그게 어떻게 된 것인지 좀 설명을 듣고 싶어가지고요. 지금 연행, 연행하시는 것인가요?

A: 아니 임의동행입니까?

B: 그러면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신 건가요?

A: 예예예.

B: 지금 그분 좀 바꿔 주시겠습니까?

C(구원파 성도) 여보세요.

B: 네네.

C: 예

B: 지금 가시는 것, 검찰청에 가셔야 하는 것 동의하셨어요?

C: 아, 임의동행이라고 그래서 가야 된다고.

B: 아니에요. 그것 안 가실 수 있어요.

C: 예

B: 그것 설명 안 해주신 거군요. 그러면 지금 나는 임의동행 거부하니까 나 도로 데려다 달라고 해 주세요. 그 다음에 나는...

C: 아 그런데 죄가 있느냐 그러니까 그게 아니고

B: 예.

C. 물어 볼 것이 있다고 ****

B: 아, 그러면 지금 죄 없으시니까요 다시 돌려보내 주세요라고 지금 말씀하세요.

C: 돌려보내 주세요.

A: 예?

C: 돌려보내 주시라고요.

A: 예?

C: 아니 그게 아니라 임의동행은 내가 원하지 않으면 안 한다고.

A: 아니 출발하실 때 원하셨잖아요.

C: 아니 동행은 하는데, 아니 제 입장인데.

A: 아니 동의하셨잖아요. 아까 출발할 때. 뭔 소리입니까 지금?

B: 아니요. 큰 소리 치지 말라고 그러시고요. 지금 동의 처리한다고 지금 저 들리는 데서 크게 말씀하세요. 어떤 잘못인지 설명도 안 해 주고 데려가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세요.

C: 동의 취소하겠습니다.

B: 여보세요.

C: 예.

B: 예. 지금 나를 데리고 가는 사람, 소속하고 그 이름을 밝혀달라고 크게 말씀하세요.

C: 지금 여기 소속이 어디세요?

B: 이름도 알려달라고 하세요. 지금 대답 안 하나요, 그 검사님이?

C: 예.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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