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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만히 있으면 우리도 침몰한다' 박근혜 사퇴해야

대구도 '가만히 있으라' SNS타고 230명이나 모여...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5/11 [02:39]

대구, '가만히 있으면 우리도 침몰한다' 박근혜 사퇴해야

대구도 '가만히 있으라' SNS타고 230명이나 모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5/11 [02:39]
5월 10일, 오후 7시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는 검은 옷을 입은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가만히 있으라’고 적힌 손 피켓을 들거나 국화를 들고 혹은 노란 리본을 달기도 했다.

뉴스민(http://www.newsmin.co.kr/)보도에 따르면 대구지역 한 시민의 제안으로 촉발된 침묵시위는 짜인 프로그램 없이 시민들의 자유로운 발언으로 진행됐다.

이날 침묵시위에는 청년층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초반 100여 명으로 시작한 시위는 주변에서 지켜보던 시민의 참여로 행사가 마무리된 오후 8시경 230여 명으로 늘어났다.


자유발언에 나선 박도현(18, 수성구) 씨는 “고등학교 2학년이다. 배가 가라앉은 것은 당연히 대통령의 잘못도 있다. 대통령은 한 나라의 수상이다. 그만큼 큰 책임이 따른다”고 발언을 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 당시 한 사람이 피랍돼 죽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의 잘못이라고 했다. 이번에 300명이 죽었다. 그런데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미연(45, 달서구) 씨는 “가정주부다. 고2 딸과 중2 아들이 있다. 세월호 침몰하면서 이 나라를 믿고 따를 수 없게 됐다”며 “어떻게 행동할지 고민 많다. 진실 밝히고 나가야 한다.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 지방선거에서 우리 생각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학생은 “박근혜 대통령 들어 보인 국가부패에도 가만히 있었다. 민영화를 한다고 해도 가만히 있었다. 부끄러웠다”며 “제일 무서운 것이 사상이다. 자본주의 사상, 뭐든지 돈이 면 다 되고 성장하면 다 된다는 사상이 문제다. 과거 이런 사상 속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갔다. 역사가 반복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 그대로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지혜(24, 북구) 씨는 “큰일이 있어도 집에서 화만 내고 욕만 했었다. 그런데 지금 나라 꼴이 개판이다”며 “대통령은 책임 묻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지는 사람이다. 유신 시대도 아니고 왜 우리가 자기들 눈치를 봐야하나. 직장 때문에 평일은 어렵지만, 주말에는 꼭 참여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자유발언이 끝나고 이들은 동성로 일대를 행진했다. 오후 8시, 구 한일극장 앞에서 행진을 마친 이들은 둥글게 모여 다시 확성기를 주고받았다.  


대구시의 한 교사는 “교직 생활을 오래 했다. 그 상황이라면 나도 가만히 있으라고 했을 것 같다”며 “이 순간에도 겁이 난다. 누가 찍지는 않을까. 세월호 대통령 SNS로 비판했다고 교사가 징계를 받는 세상이다. 가만히 있으라는 말은 가만히 있지 않으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말이다. 이제 그만해야겠다. 시키는 대로 말만 듣고 살아서는 안 된다. 나라가 침몰해도 가만히 있다면 가라앉고 말 것이다”고 말했다.


황연민(28, 달서구) 씨는 “세월호 당시 며칠 지나지 않아 일상으로 복귀했다. 이제 25일째다. 세월호와 함께 내 일상도 가라앉았다. 가만히 있으려고 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려 한다. 대형 미디어 언론은 믿을 수 없다. 비영리 독립 미디어 후원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번 침묵시위를 제안한 김민정(29, 남구) 씨는 “뭐라도 같이 하고 싶었다. 참사가 잊혀서는 안 된다. 울면서 착하게 추모만 해서도 안 된다. 선장과 유병언을 죽일 놈 만든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햇다. 


김 씨는 “세월호는 한국사회의 총체적 모순을 드러내는 사건이다. 정권 퇴진만으로 해결될 지도 의문이다. 민주당이 들어선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선원을 비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이윤추구에만 혈안이 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가만히 있으라'

▲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청소년과 시민들이 '가만히 있으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하는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편 서울에서도 10일 오후 2시와 4시 홍대입구와 명동성당에서는 경희대 재학생 용혜인(25·여)씨가 기획한 '가만히 있으라' 3차 침묵 행진이 열렸다.

검은색 옷과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300여명의 참가자들은 노란 리본이 묶인 국화와 '가만히 있으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 10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 지하철역 앞에서 시민들이 '가만히있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등학생들을 추모하며 행진을 하였다.©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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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5 [18:32] 수정 | 삭제
  • 경상도 까는글쓴놈 전라도새끼맞냐??이 알바개개끼야
  • 한심하다니들 2014/05/15 [08:24] 수정 | 삭제
  • 익명이라고 인터넷상에서 상식이하의 댓글 다는 니놈새키들. 이렇게 댓글달면 사회에서 받지 못하는 주목 좀 받을 수 있을 것 같냐? 시국이 어느땐데 지역감정 운운하고들 지랄이야. 지역감정 조장하지말고 그럴시간 있으면 박근혜 퇴진하게 기도나 해라. 초딩보다 못한..에효...쯧쯧
  • 다똑같아 2014/05/14 [17:51] 수정 | 삭제
  • 이미 그때의 시절을 경험한 세대들의 지역감정은 언론이 부추긴거고 세상이 그런식으로 만들었기에 어쩔수없다고해도 지금 세대는 지역감정운운할만한 그런 세상이 아니다. 경상도 전라도 운운하는 니들 다 똑같다
  • 전라도자살좀 2014/05/14 [17:39] 수정 | 삭제
  • 98%라고??? 전라도새끼들 니들이 98%고 경상도는 70%네요ㅋㅋㅋㅋ 호남향우회는 뭐죠?? 글고 니들 전라도 새끼들인거 다암. 그리고는 지역감정 사라져야한다고 지랄이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라도 애미뒤진새끼들 계엄군님 만세해봐
  • 저새끼들 전라도 2014/05/14 [17:36] 수정 | 삭제
  • 나는 당당하게 경상도라고 말할수있다. 니 새끼들은 전라도 새끼들인거 말 못하잖아?? 광주폭도새끼들아. 낙동강에 처박고 영원히 사라지라고?? 니들은 계엄군한테 맞아 뒤져라
  • 2014/05/14 [11:19] 수정 | 삭제
  • 이런 사안을 정치적으로 몰고 가시는분들은 당신들이네요. 좁디좁은 나라에서 왜이렇게들 지역운운 지역감정 조장하시는지들... 예로부터 지역별 정치적 양극화가 작용하긴 했어도 이렇게 극단으로 치닫게 된 것은 최근의 인터넷 문화 아닌가요? 정경유착과 국가조직의 무능으로 초래된 국가적 비극에대해 본인들의 의견을 피력하는 행위에도 지역색을 왜 거들먹대는지, 비이성적이고 극단적인 표현을 쓸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네요. 개인적으로 윗분들의 의도가 특정 정치색을 가지고 정말 대구지역을 비방하려는 것인지도 의문이 듭니다. 서로에게 따뜻한 이야기가 오가는 인터넷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 귀태새끼들 2014/05/13 [18:58] 수정 | 삭제
  • 웃껴서 말이 않나온다....ㅎㅎㅎ 차라리 봉이 김선달을 믿는게 났지....ㅎㅎㅎ 선거하면 또 우리가 남이가?...ㅎㅎㅎ 개나라당 찍을 쪽빠리 새끼들...ㅎㅎㅎ 차라리 똥으로 된장을 만들어라....ㅎㅎㅎㅎ 경상도 니덜 보면 구역질 나와 씨팔....ㅎㅎㅎㅎ
  • 쪽빠리놈들 2014/05/13 [18:42] 수정 | 삭제
  • 갱상도 대구놈들 쑈하지 마라 선거때만되면 갱상도에서 98%가 개나라당 찍는것 전국민이 알고 있다 쑈 지랄 하지말고 낙동강물에 대가리 처박고 영원히 사라져라 그것만이 대한민국이 다시 살아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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