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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여성의날-양윤모 수감400일 석방촉구 평화행진

강정마을, '안보핑계 환경파괴 인권유린 중단' 촉구

이호두 기자 | 기사입력 2014/03/08 [10:46]

강정마을, 여성의날-양윤모 수감400일 석방촉구 평화행진

강정마을, '안보핑계 환경파괴 인권유린 중단' 촉구

이호두 기자 | 입력 : 2014/03/08 [10:46]
 
7일 오후 2시 강정마을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은 3월 8일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영화평론가 양윤모 석방을 촉구하는 평화행진을 벌였다.
 
▲ 해군기지 공사장앞에 세워져있는 양윤모 석방촉구 피켓     © 이호두 기자

양윤모 씨는 영화평론가 협회 회장으로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현장에서 공사차량 진입을 방해한 혐의로 2012년 2월1일 체포, 1년6개월 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중이다.
 
마을회관에 모인 사람들은 출발에 앞서 담소를 나누고 평화의 춤을 연습했다.
 
 
▲ 강정 마을회관앞에 집결하여 평화의 춤을 연습하는 사람들     © 이호두 기자
 
강정마을 사람들과 활동가들은 마을회관-평화센터-공사장-멧부리까지 약 2km의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였다.
 
 
▲ 행진하는 사람들. 담벼락에 적힌 문구는 '이 정경 그대로  평화다 peace zone'     © 이호두 기자

사람들은 '강정평화 생명마을' '무죄 양윤모'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깃발 등을 들고 행진하며 길에서 만난 이들에게 꽃을 나눠주기도 하였다.
 
해군기지 공사장(시공사 삼성, 대림)에 집결한 사람들은 여성의 날의 의미와 양윤모 무죄-석방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주민의 동의없이 안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해군기지 공사의 불법성과 파괴'를 성토하였다. 그들은 평화와 인권이 지켜지는 강정마을을 염원한다고 밝혔다.
 

해군기지 건설현장 정문앞에 모인 사람들은 마을회관앞에서 연습한 평화의 춤을 추며 '거짓과 폭력위에 세워진 전쟁기지가 평화를 지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제주강정 해군기지 공사장의 강정에서의 이름     © 이호두 기자

외부에 안보를 위해 짓는 해군기지 공사라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현장의 이름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 공사는 시행초기부터 국방부와 제주도의 이중 MOU 체결논란, 절대생태보전지구 오염 문제 뿐 아니라 설계오류의 문제가 지적되어 2012년도 예산이 국회에서 96% 삭감되는 일도 있었다.
 
▲ 공사장 바로 앞의 섬은 유네스코 절대생태보전지구로 지정된 범섬.     © 이호두 기자
  
행진의 마지막 코스로 공사장과 범섬이 내다보이는 멧부리를 찾은 사람들은 주민과 정치권의 반대에도 국방부와 시공사에 의해 폭약으로 파괴된 구럼비 바위를 추억하며 해군기지 건설을 끝까지 반대하여 평화를 지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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