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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신부, 감옥두렵지 않다..싸우겠다

제주강정 구속자 석방촉구 제주교도소 앞 농성중

이호두 기자 | 기사입력 2013/10/14 [23:43]

문정현 신부, 감옥두렵지 않다..싸우겠다

제주강정 구속자 석방촉구 제주교도소 앞 농성중

이호두 기자 | 입력 : 2013/10/14 [23:43]
 
14일 저녁8시, 강정마을 사람들과 지킴이, 여행학교 길배움터 학생과 교사들은 제주교도소 앞에서 농성중인 문정현 신부를 방문하여 촛불문화제를 함께 했다.
 
정의구현 사제단 문정현 신부는 영화평론가 양윤모, 송강호 박사 등에 이어 마을주민 강부언 씨 등이 제주강정 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되자, 해군기지 건설 반대 및 구속자 석방을 위해 제주교도소 앞에서 지난주부터 농성중이다.
 
▲ 구속자 석방을 위해 병중임에도 시위중인 문정현 신부     © 이호두 기자

문정현 신부는 자신들을 방문해준 주민들과 방문객들에 반가워하며 환담을 나누고, 촛불문화제 활동을 경청했다.
 
특히 원주에서 온 여행학교 길배움터(인솔교사 신세균)학생들의 정수기통과 기타 등을 활용한 경쾌하고도 발랄한 즉흥연주에 자리에서 일어나 카메라폰을 들이대기도 하였다.
 
▲ 유신독재반대, 군사독재반대..고난의 삶을 살아온 문정현 신부     © 이호두 기자

문정현 신부의 농성에 많은 이들이 사제로서의 정의감을 높이사면서도 걱정을 드러냈다. 지난 여름 강정마을 해군기지건설 반대를 위한 평화대행진 당시 목각을 새기다 그라인더에 왼쪽손 손가락이 잘리는 중상을 입었던 것이다. 문신부는 여전히 부상으로 인해 장갑을 끼고 손을 주의하고 있는 상태이다.
 
문 신부의 건강에 대한 우려는 이뿐만이 아니다.
박정희 정권하에서 1974년 벌어진 사법살인 '인혁당 사건' 당시 피해자들의 시신을 지키려다 트럭에 무릎이 깔리는 중상을 입고 평생 지팡이에 의존하게 되었으며,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반대하다 실족-추락하여 척추부상, 공사장 정문앞에서 20대 용역에게 멱살이 잡히는 등 그야말로 목숨을 내건 상황들이 평생 사제 문정현 신부를 따라다녔다.
 
▲ 강정 나 문정현도 구속하라..문신부는 두렵지 않다 하였다     © 이호두 기자

문 신부의 농성장에 세워놓은 '강정 나 문정현도 구속하라' 라는 표지를 본 한 방문객이 '정말 구속되시면 어떻게 하시려고요..' 라고 묻자 문 신부는 단호한 목소리로 이렇게 답했다.
 
"내가 있는 곳이 내 집이다. 지금 이 곳은 사람이 있을 곳인가? 구속되는 것 두렵지 않다."
 
문정현 신부는 부당하게 구속된 강정마을 관련 구속자 전원이 석방될때까지 제주교도소 앞에서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은 점점 바람이 차가워지는 날씨 문 신부에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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