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낮에는 국정조사하고...밤에는 서울광장가서 촛불들자

박근혜, 국정원 대선부정 덮는 ‘국면전환’ 능수능란하다. 힐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3/07/17 [23:15]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7일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국정조사 국면전환이 능수능란하다”고 일침을 가 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민주당의 투쟁 전략에 대해 “당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보편타당한 결론을 내려 집행하는 것으로 일부에서는 장외투쟁과 촛불에 적극 협력을 해 시민과 함께 하자는 주장도 있다”고 전제하고, “낮에는 국회에서 투쟁하고, 밤에는 서울광장에서 촛불을 드는 ‘주국야서’, 병행 투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정원 국정조사가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의 압수수색으로 덮어진 것 같다”며, “검찰의 압수수색은 당연한 것이고, 매우 잘 한 일이라고 평가한다”면서도 “모든 언론이 전 전 대통령 압수수색 문제로 뒤덮였기 때문에 국정원 국정조사가 현안에서 밀려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조 특위가 움직이려고 하니까 압수수색이 더 큰 사건인 것처럼 터지면서 관심이 그쪽으로 쏠리는 것 같다”며 “박근혜 정부가 현안을 덮는 국면전환에 아주 능수능란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 또 “최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이 경찰청장과 함께 있던 술자리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은 일부 방송에는 보도하고 있지만 거의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야당 의원의 말은 중요해서 국격이라고 하면, 여당 중진의원의 술자리에서 경찰고위간부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왜 함구를 하는지, 새누리당도 대통령도 이러한 것은 국격에 무슨 영향이 있는지 말 할 차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원의 '귀태’라는 말, '당신’이라는 말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격에 손상되는 말이라고 했는데, 새누리당에서 그렇게 큰소리 칠 처지가 되지 않다. 지난 2004년 8월 ‘환생경제’라는 연극을 할 때 노무현 前대통령을 ‘술주정뱅이 노가리’로 표현해서 ‘죽일놈’ 등 모든 욕설과 심지어 음담패설로 엄청나게 현직 대통령을 비하했다. 이때 이 연극을 보신 박근혜 대통령께서 “프로를 방불케 하는 연기다”라고 극찬을 했지만…."
 
그러나 노무현 청와대에서는 “국민이 알아서 평가 할 것이다” 이렇게 여유를 갖고 대해줬습니다. 금년 6월에도 새누리당 모 최고위원은 “노무현 前대통령은 반역의 대통령이다” 또 오래전에도 “노무현 대통령은 생긴 게 개구리와 똑같다” 또 방일외교 하고 들어오니까 “등신외교의 표상이다” 이런 막말을 해 왔습니다. 심지어 모 원내대표는 최근에도 “노무현 前대통령의 자살이 잘 되었다”는 표현도 했다. 이것을 대통령까지 나서서 국격 어쩌고 하는 것은 심했다. 과유불급이다. 이렇게 본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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