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KTX민영화 여론조작' 지시
철도 경쟁체제 도입관련 '댓글조작' 지시 이메일 입수
민주어린이 | 입력 : 2012/01/16 [16:30]
포털 다음 싸이트에 올라온 이명박 집단에 관한 기사에 알바들이 댓글 찬성수를 조작해서 추천 상위에 올려 놓는 짓을 벌리고 있어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KTX 민영화 관련 인터넷 여론 조작을 위한 관계기관의 댓글 조작 활동이 사실임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본지 서울의 소리는 '철도시설공단 김광제 이사장과 국토부 협조(적극적) 지시'로 시설공단 언론홍보팀으로 부터 시설공단 전직원에게 발송된 '철도 경쟁체제 도입관련 댓글조작'을 지시한 이메일을 입수하고,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 해당 메일의 발송처와 관계자를 방문했다. 해당 관계자는 본지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발송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토부와 관계없이 홍보부의 단독지시이며, 전직원이 아닌 부장급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KTX 민영화 국민반대 여론이 많으니까 여론 환기차원에서 직원 독려작업을 해달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관리공단 이사장의 지시와 국토부의 적극적인 요구 사항이라며, 전 직원 1개이상 댓글달기 지시 이메일 © 민주어린이 | | 이는 국민여론 호도를 위해 공기업 홍보팀에서 '조직적 댓글달기를 지시했음을 시인'한 것으로 큰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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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본기자가 위의 댓글달기 업무분장, 대응메뉴얼의 존재에 대해 질문하자 해당 관계자는 '댓글을 어떻게 달아야 할지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을까 하여 직원들 교육겸 만들었다'고 댓글 조작 사실을 밝혀 소문으로만 떠돌던 '정부기관의 댓글 여론조작 및 대응 메뉴얼의 존재'를 인정했다. 현재 국민적 반발로 박근혜 비대위에서 조차 'KTX민영화(사유화)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국토부가 강력한 KTX민영화 계획을 밀어 붙이기 위해서 여론조작까지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 KTX민영화 논란이 더 한층 뜨거워 질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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