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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중계 없이 양자토론만" 윤석열 주장에 비난 폭주 "진짜 부끄럽다"

"이럴줄 알았다" "차라리 자기가 후보라고 했던 김건희 보고 나와서 토론하라고 하던가"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1/28 [00:45]

"TV중계 없이 양자토론만" 윤석열 주장에 비난 폭주 "진짜 부끄럽다"

"이럴줄 알았다" "차라리 자기가 후보라고 했던 김건희 보고 나와서 토론하라고 하던가"

정현숙 | 입력 : 2022/01/28 [00:45]

"4자 토론 말고 양자토론" 국힘에 민주당·정의당·국민의당 맹비난

 

 

국민들은 'TV토론'을 통해 향후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게 될 대선후보들의 정책과 국정 운영 철학, 도덕성 등을 간접 검증 한다. 하지만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의 최대 변수가 될 후보들의 TV토론을 놓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상파 중계 없는 '양자토론'만 꺼내 들었다. 

 

앞서 국민의힘은 설 연휴 기간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TV토론’을 추진했다. 그러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각각 가처분을 신청하자 법원은 26일 ‘양자 TV토론’ 불가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27일 윤석열 후보 측이 지상파 중계 없는 양자토론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오는 31일 국회 혹은 제3의 장소를 잡아 양자토론을 개최하자"라고 제안했다.

 

법원이 양자 TV토론을 불허하자 윤석열 후보 측은 "법원 결정을 존중하며 4자 토론도 관계없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또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토론만 제안한 것이다. 법원의 결정은 지상파 방송에서 중계하면 안 된다는 취지라며, 제3의 장소에서 토론하고 유튜브 등을 통해 보여주자고 했다.

 

국힘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 3사의 공동 중계가 아니고 양자토론을 하는 것은 (법원의 결정에도) 문제없지 않느냐"라며 "이미 (민주당과) 양자토론 합의가 된 거라 방송사 공동중계 없이 양자토론을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도 기자들과 만나 "다자토론을 해보니까 상대방에 대한 어떤 여러가지 생각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한 검증과 논의가 이뤄지기가 상당히 어렵더라"고 4자 토론에 회의적인 발언을 했다.

 

이에 민주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은 토론이 얼마나 무서우면 그런 꼼수를 쓰냐면서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은 윤 후보 측이 토론을 피하려고 법원이 문제 삼은 양자토론만 고집하며 생떼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가 원한다면 31일 양자 토론도 수용하겠지만, 4자 토론도 함께 진행해야 다른 당의 반발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윤 후보 측이 생떼를 부리고 있다”라며 “국민의힘은 다자 토론도 괜찮다고 했다가 갑자기 오늘 양자토론을 새롭게 주장하고 나섰다. 4자 토론의 회피 수단으로 양자토론을 사용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이 든다”라고 비판했다.

 

다른 당들도 이건 또 무슨 꼼수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당은 "하룻밤 사이 말을 바꾸는 국민의힘은 공당이 맞냐"라면서 "법원 결정도 따르지 않겠다는 오만함의 극치"라고 성토했다.

 

안철수 후보는 "저와 토론하는 게 무섭나 보다. 법원의 결정이 있었는데도 그걸 무시한다는 것은 정말 민주주의에서 리더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라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궁색한 꼼수로 도망가지 말라"며, "늘 법대로 하겠다는 윤 후보가 왜 토론은 법대로 못하겠다는 것이냐"라고 힐난했다.

 

이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SNS에 올린 글에서 “해치지 않을 테니 굳이 궁색한 꼼수로 2자 토론으로 도망가지 마시라”고 꼬집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마저 “도대체 무슨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서 이런 식의 발뺌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했다. 그는 28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모든 국민들은 법원의 판결이 났을 때 4자 토론을 기대하고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그동안 KBS 등 여러 방송사에서 이 후보와의 토론을 여러차례 제안했지만 실무회의에 불참하는 등 이리저리 회피해 왔다.

 

지난해 12월 20일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단체 연대’가 주최하는 간담회에 윤 후보가 응하지 않으면서 결국 이재명 후보 1인 토론회로 진행 되었다. 앞서 11월 2일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역시 ‘1대 1 양자 토론’ 형식이었으나 윤 후보가 불참하면서 이 후보 ‘1인 대담’ 형식으로 바뀌었다.

 

국민의힘이 4자 토론은 안되고 지상파 중계 없는 양자토론만 고집하는 것을 두고 명분없고 옹졸한 행동이라는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윤 후보의 토론 말바꾸기에 건진법사, 천공스승, 무정스님 등 무속인 비선 의혹을 들추면서 네티즌들의 비난 세례가 폭주하고 있다.

 

"진짜 부끄럽다. 토론을 무서워하는 후보라니. 무당은 곁에 두고" "이럴줄 알았다. 4자 토론한다고 하더니 오늘 와서 또 말 바꾸기" "하다하다 안철수한테도 밀릴까 봐 걱정 되나" "정책 능력 없어도 도사, 법사 말만 들으면 장땡인 줄 알았을 텐데. 저런 인간에게 나와 내 가족의 삶을, 나라를 어떻게 맡기나?" "그러게 멸공 타령할 시간에 1분 1초 아껴가며 열공을 했어야지" "차라리 자기가 후보라고 했던 김건희 보고 나와서 토론하라고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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