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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와 나경원의 싱크로율!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1/12/28 [11:09]

김건희와 나경원의 싱크로율!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1/12/28 [11:09]


김건희와 나경원의 싱크로율!

 

최근 김건희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경원과 데칼코마니군.” 혹은 “싱크로율이 비슷해.”란 말이 회자되고 있다. 두 용어의 의미는 약간 다르지만, 우리말로 ‘닮은 꼴’, 혹은 ‘일치율’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왜 네티즌들이 김건희를 두고 갑자기 나경원을 소환했을까? 아마도 두 사람이 여러 모로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무엇이 비슷할까? 그 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두 사람 모두 여성이다.

(2) 두 사람 모두 성형을 했다는 의혹이 있다.

(3) 두 사람 모두 외모에 신경을 쓰고 특히 패션 감각이 뛰어나다.

(4) 두 사람 모두 나이답지 않게 피부가 곱고 젊어 보인다.

(5) 두 사람 모두 학력과 경력에 자부심을 느낀다.

(6) 두 사람 모두 남편이 유명한 법조인(검사, 판사)이다.

(7) 두 사람 모두 수많은 의혹에 휩싸였지만 처벌받지 않았다.

 

이중에서 문제가 된 것은 (6)과 (7)이다. 여성이 외모에 신경을 쓰고 성형을 했든 안 했든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나이에 비해 피부가 곱고 패션 감각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또 학력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도 비판할 계제가 아니다.

 

문제는 공정성이다. 주지하다시피 김건희는 학력 및 경력 위조 혐의로 자신이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하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고 결혼 전에 한 일이라 별 문제가 없다는 태도다.

 

하지만 교생실습을 정규교사로, 시간강사를 부교수로, 5일 방문을 뉴욕대 연수로, 2년제 대학을 4년제 대학으로 바꾼 것은 분명히 사문서 위조에 해당한다. 더구나 김건희는 그러한 허위 학력 및 경력으로 시간강사, 겸임교수를 했으므로 사문서 위조행사죄와 업무방해죄에 해당되지만 한 번도 처벌받지 않았다.

 

그것도 모자라 김건희는 받지도 않은 미술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고 했고, 삼성플라자에서 전시한 것을 삼성미술관에서 전시했다고 속였다. 그 모든 것이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한 것이라지만, 표창장 하나로 한 가족이 풍비박산 난 조국 가족에 비하면 불공정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김건희는 일단 사과했다. 그것도 민주당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언론에서 집중 조명하자 마지못해 한 것이다. 실제로는 윤석열의 지지율이 폭락했기 때문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즉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국민들의 용서를 받기 위해서라기보다 남편인 윤석열의 지지율 폭락이 걱정되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한 것이다.

 

사과 기자회견도 국민들에게 사과한 게 아니라 남편인 윤석열에 사과한 것이고, 사과와 관련 없는 아이 유산이나 사랑 이야기는 신파극이란 조롱까지 들어야 했다.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김건희의 패션, 피부도 대다수 국민정서엔 부합되지 않았다.

 

50세의 나이에 저토록 피부가 곱고 멋진 패션을 입고 나타난 것을 국민들은 고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이 무슨 죄는 아니지만, 정치가의 아내는 늘 국민정서에 신경써야 한다.

 

김건희는 학력 및 경력 위조 혐의 외 도이츠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 코바나 콘텐츠 뇌물성 협찬 혐의, 양재택 검사와의 부적절한 동거 혐의, 심지어 ‘쥴리 논쟁’까지 일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장모는 한 술 더 떠 불법의료행위로 국가 돈 23억을 갈취해 3년 선고에 법정구속이 되었다가 보석금 3억을 내고 풀려났지만 거주지를 이탈해 논란이 되었다. 하지만 법원은 이상하게 장모를 재구속하지 않았다. 장모는 347억 은행 통장 잔고 위조 혐의로 1년 선고를 받았고, 양평 공흥 지구 불법 아파트 건설로 수사를 받고 있다.

 

반면에 정경심 교수는 표창장 건으로 7년 구형에 4년 선고를 받고 보석도 허용하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일었다. 그나마 동양대 PC가 증거로 채택되지 않아 무죄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경원은 그동안 시민단체가 15차례 고발을 했지만 대부분 기소도 되지 않고 무혐의가 되었다. 나경원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민사소송도 냈지만 웬일인지 최근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자 안진걸 소장이 고소취하를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참고로 나경원의 남편은 부장 판사다.

 

나경원은 자녀가 성심여대 입학 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이 역시 심도 있는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만약 이재명 후보의 자녀가 그랬어도 무혐의가 나왔을까?

 

국당은 최근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정당하게 시험을 봐 고려대에 들어간 것까지 문제 삼으며 마치 거기에 무슨 비리가 있는 양 호도하고 있다. 이른바 김건희 학력 및 경력 위조에 물타기를 한 것이다.

 

나경원은 선친이 설립자인 00학원 비리 혐의도 받았지만 이렇다 할 처벌을 받지 않았다. 나경원이 사학개혁에 반대하고 나선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자 국민들은 법은 왜 조국 가족에겐 그토록 가혹하고 김건희와 나경원에는 그토록 관대한가, 묻고 있다. 더구나 윤석열은 대선 출마 명분으로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을 들고 나왔는데 말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대선에선 실제 법위반 여부를 떠나 그것을 대하는 당사자의 태도와 불공평에 국민정서가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말로는 공정을 외쳐놓고 정작 자신과 가기 가족은 그것에서 예외가 된다면 어느 국민이 이를 용납하겠는가?

 

나경원은 원내대표 때 “빠루‘까지 들며 패스트랙을 막기 위해 법을 위반했지만 처벌받지 않았고, 그래서였는지 총선, 당대표,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연거푸 미역국을 먹었다.

 

한동안 침묵하던 나경원이 최근 백의종군 한답시고 나타나 윤석열(서울대 법대 동기)을 칭송하고 나서자 여론이 안 좋다. 윤석열이 나경원을 선대위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도 나경원에 대한 비호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조수진이 나경원처럼 굴다가 선대위에서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김건희와 나경원이 나이에 비해 피부가 곱고 패션 감각이 뛰어난 것은 국민들의 관심사가 아니다. 문제는 그들이 정말 윤석열이 주구장창 주장한 공정과 상식에 부합되는가이다. 자숙해도 모자랄 나경원이 최근 다시 나타나 윤석열을 감싸고 도는 것이 과연 선거에 도움이 될끼?

 

국민들이 어수룩해 보여도 누가 무슨 말을 했으며, 어떻게 행동했는지 모두 뇌 속에 각인시켜 둔다. 그것이 다음 선거 때 소환되어 당락을 결정짓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결코 바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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