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7.8% 윤석열 17.2% 홍준표 16.3% …이낙연 11.7%

이재명 민주당 대권 후보가 대권주자 다자 대결 구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권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며 선두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MBC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는 여야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27.8%로 1위를 차지해 2위인 윤 후보(17.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야권 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를 16.3%로 3위를 차지했고, 여권 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후보는 11.7%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후보(2.9%), 추미애 후보(1.8%), 최재형 후보(1.1%), 황교안 후보(1.0%) 순이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가능성 질문에도 42.4%로 선두 차지해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이재명 후보가 42.4%로 선두를 차지했다. 윤석열 후보는 20.7%, 홍준표 후보 12.6%, 이낙연 후보는 7.1%였다.

민주당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39%, 이낙연 후보 30%로 이 지사가 이낙연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추미애 후보 2.6%, 박용진 후보는 2.5%였다.

국민의힘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준표가 35.3%로 25.2%를 기록한 윤석열을 10%포인트 넘게 앞섰다.  유승민은 9.9%, 원희룡·황교안 각각 .17%를 기록했다.

이재명 양자대결서 윤석열·홍준표에 모두 앞서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인 윤석열과 홍준표를 모두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윤석열 간 조사에서는 이재명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4.5%, 윤석열 36.0%로 이 후보가 8.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 출처: mbc

이재명-홍준표 간 대결에서는 이재명 42.8%, 홍준표 36.8%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호감도 46.5%, 비호감도 50.6%였고, 홍준표 후보는 호감도 45.7%, 비호감도 51.5%였다. 윤석열 후보는 호감도 36.5%, 비호감도 58.1%로 비호감도가 여야 주자 중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과 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4337명에 조사, 1001명 응답, 응답률 23.1%)으로 이틀간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