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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스모킹건 '한동훈 폰' 20자리 비번 풀기 위해 이스라엘 가나

'고발사주' 전후 손준성-한동훈 ‘수십차례 카톡 대화’..'윤석열 징계결정문'에 담겨

정현숙 | 기사입력 2021/09/15 [16:07]

고발사주 스모킹건 '한동훈 폰' 20자리 비번 풀기 위해 이스라엘 가나

'고발사주' 전후 손준성-한동훈 ‘수십차례 카톡 대화’..'윤석열 징계결정문'에 담겨

정현숙 | 입력 : 2021/09/15 [16:07]

김용민 "한동훈 폰, 검언유착부터 고발사주 의혹까지 모든 진실을 규명할 핵심증거"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연합뉴스

 

고발 사주의 최대 스모킹건으로 떠오른 한동훈 검사의 휴대전화가 이스라엘로 보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도가 14일 나왔다.

 

현재 한 검사의 휴대전화는 서울중앙지검에서 포렌식 작업이 진행 중이나, 만약 실패할 경우 이스라엘로 보낼 계획이라는 것이다.

 

윤석열 검찰이 사주했다는 '최강욱 고발장'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된 전후, 고발장 전달자로 지목된 윤석열 대선후보의 측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최측근 한동훈(사법연수원 부원장) 검사와 권순정 당시 대변인 사이에는 수십차례 카카오톡 메시지가 오간 것이 밝혀졌다.

 

이 내용은 작년 12월 재판부 불법사찰 및 검언유착 사건 수사방해 등과 관련한 혐의로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은 '윤석열 징계의결서'에 상세히 기술됐다. 

 

징계의결서에는 지난해 3월 31일부터 4월 7일 사이를 ‘검언유착’ 사건 관련 핵심 증거에 대한 증거인멸이 이뤄진 시점이라고 특정됐으며, 이 시기에 윤석열과 한동훈, 한동훈과 손준성 검사 사이에 전화통화 및 카카오톡 대화가 이뤄졌다고 조사됐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발 고발장이 김웅 의원에게 전달된 시점은 4월 3일인데, 해당 메시지가 전달되기 하루 전인 4월 2일 한 검사와 손 검사, 당시 대검 대변인이던 권순정 검사(현 부산지검 서부지청장)가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30회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같은 날 윤 후보가 한 검사와 무려 17회 전화통화를 한 사실도 확인됐다.

 

고발장 전달 이틀 전인 4월 1일에도 한 검사와 손 검사, 권 전 대변인이 단톡방에서 45회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역시 윤 후보와 한 검사는 12차례 전화통화를 했다. MBC가 검언유착 의혹 보도를 한 그해 3월 31일 오후 7시 50분 전후에도 세 사람(한동훈-손준성-권순정)은 카카오톡으로 53회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윤 후보와 한 검사는 11회 전화통화를 했다.

 

최근 검찰관계자는 '아주경제'에 “현재 한동훈 검사의 휴대전화(아이폰 11XR)에 대한 포렌식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6~10자리의 통상적 수준의 비밀번호였다면 이미 풀렸겠지만 한 검사는 20자리의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만약에라도 1차 포렌식 때처럼 또 실패하게 된다면 이스라엘에 있는 포렌식 업체 본사에 복사본을 보내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이 본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타임라인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타임라인을 제시한 도표를 올리고는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며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는 작게는 검언유착부터, 크게는 고발 사주 의혹까지 모든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핵심증거"라고 강조했다.

 

김용민 의원 15일 페이스북

 

그는 "2020년 3월 검언유착 보도 후 이틀 동안 윤석열과 한동훈은 30여 차례 전화를 하고, 권순정, 손준성, 한동훈은 75회 단체 카톡을 한다"라며 "이후 4월 3일 1차 고발 사주가 있었고, 4월 8일 2차 고발 사주가 있었다. 당시 총선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은 43.2%, 미래통합당은 28.8%로 민주당이 압도적 우세인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전후 상황을 더 살펴보면, 1차 고발 사주와 2차 고발 사주 사이 4월 6일에 월성원전 사건은 시민단체를 통해 고발되었고, 4월 9일에 울산시장선거 사건은 기소됐다"라며 "그리고 총선 직후에는 검찰이 라임 김봉현 회장에게 여권 인사가 개입했다는 진술을 하라고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의 시간 앞뒤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발과 기소, 그리고 진술 강요까지, 이 모든 것이 우연일까?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라면서 다음과 같이 지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회의에서 자신이 한 다음과 같은 발언을 덧붙였다. 이 발언은 제391회 국회 법사위 회의록 20P 중에 있다고 밝혔다.

 

"○ 김용민 위원 : 그리고 진짜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사건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핵심적인 증거가 있습니다. 일종의 황금사과가 있지요. 바로 한동훈의 휴대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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