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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발에 묶인 세 개의 바윗덩어리!

 조폭 언행을 일삼는 윤석열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1/09/13 [06:43]

윤석열 발에 묶인 세 개의 바윗덩어리!

 조폭 언행을 일삼는 윤석열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1/09/13 [06:43]

조폭 언행을 일삼는 윤석열

 

한동안 야권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윤석열의 대권 행보에 벌써 몇 개의 지뢰가 터졌다. 이 지뢰는 윤석열의 대권 행보에 바윗덩어리로 작용해 지지율 하락은 물론 대선 패배를 야기할 것이다. 그렇다면 윤석열의 발에 묶인 세 개의 바윗덩어리는 무엇일까? 가족 및 검찰 리스크, 경쟁 후보 리스크, 언론 리스크가 그것이다.

 

1. 가족 및 검찰 리스크

 

(1) 본인 리스크

 

대선에선 주변보다 우선 후보 자체의 능력과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다. 주변이 조금 복잡해도 후보 자체의 능력이 뛰어나고 이미지가 좋으면 주변의 리스크는 상쇄될 수 있다.

 

그러나 윤석열은 본인의 리스크가 치명적으로 많다. 우선 지금까지 보여온 잦은 실언이 그 첫 번째 치명적 요소다. 윤석열은 그동안 ‘죽창가가 한일관계를 망쳤다, 후쿠시마 원전은 폭발되지도 않았고,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고 해 노골적으로 일본 편을 들어 중도층을 떠나게 했다.

 

이 점은 일본이 경제 침략을 가해왔는데도 오히려 일본 편을 들고 정부를 공격한 조중동과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대선을 앞두고 결코 유리한 발언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것은 물라도 친일에는 매우 민감하다는 것을 윤석열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 외 윤석열은 주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부마항쟁, 윤봉길 논란 등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최근엔 제보를 하더라도 허접한 인터넷 언론에 하지 말고 메이저 언론에 하라, 고 해 역시 연론의 질타를 받았다. 윤석열은 그동안 메이저 언론의 법조기자들만 접해 1인 미디어 시대의 인터넷 언론이 얼마나 파괴력이 있고 중요한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윤석열 본인의 비리 혐의도 간과할 수 없는 리스크다. 윤석열은 현재 윤우진 용산 세무서장 사건 무혐의, 옵티머스 사건 조기 종결, 언론사 사주 만남 후 언론사 소송 종결, 라임 사건 검사 룸살롱 술접대 96만원 불기소, 한명숙 사건 감찰 방해, 검언유착 사건 수사 방해, 아크로비스타 전세 대여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이중 윤우진 용산 세무서장 사건 무혐의, 옵티머스 사건 조기 종결은 측근 및 자기 식구 감싸기의 전형으로 평소 공정과 상식을 외친 윤석열로선 아킬레스건이 아닐 수 없다. 도리도리, 쩍벌, 삿대질, 고함, 사나운 눈빛 등 태도 논란도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다.

 

(2) 처 리스크

 

가족 리스크 중 처의 리스크도 윤석열의 대선 행보에 지뢰로 작용하고 있다. 김건희는 석사,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 경력 허위 기재 의혹, 도이츠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코바나 콘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 양대택 검사와의 부적졀한 관계 의혹 등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중 도이츠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는 검찰이 구체적 증거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핵폭탄이 될 것이다. 아크로비스타 삼성 전세권 대여는 아직도 확실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3) 장모 리스크

 

가족 리스크 중 장모의 리스크도 윤석열의 대선 행보에 지뢰로 작용하고 있다. 장모는 이미 불법의료행위로 국가 돈 23억을 가로챈 혐의로 3년 선고에 법정 구속되었다가 3억 보석금을 내고 현재는 출소했으며, 앞으로 347억 은행 통장 잔고 위조 혐의, 1800억대 추모 공원 탈취 혐의, 100대 부동산 투기 시세 차익 혐의 등으로 수사 및 재판이 벌어질 예정이다.

 

(4) 검찰 고발 사주 리스크

 

최근엔 검찰 고발 사주 사건이 터져 윤석열 캠프 한중간에 그야말로 폭탄이 터졌다. 윤석열은 본인이 그런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하지만 손준성이 검찰총장의 눈과 귀란 점에서 윤석열은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스러울 수 없다.

 

만약 검찰 고발 사주 사건에 윤석열의 지시나 묵인 혐의가 인정되면 윤석열은 대선이 아니라 법정에 서게 된다. 어쩌면 이 리스크가 가장 큰 것인지도 모른다. 윤석열은 여권의 정치 공작 운운하지만 그동안 드러난 인물들과 증거로 봐 물타기에 지나지 않는다.

 

2. 경쟁 후보 리스크

 

우리말에 “때리는 남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란 말이 있다.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은 민주당 후보는 물론 같은 당 후보로부터 무자비한 공격을 받게 되어 있다. 특히 이미 골든크로스를 이룬 홍준표의 공격은 갈수록 날이 세워질 것이고, 유승민이나 최재형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이번에 터진 ‘검찰 고발 사주’ 사건도 당내 권력투쟁의 일환인지도 모른다.

 

만약 국당 경선에서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최종 선출될 경우 국당은 대혼란을 겪을 것이며, 윤석열 지지층 일부가 이탈할 수도 있다. 윤석열을 지지하던 TK와 20대가 최근 홍준표로 쏠리고 있는 이유가 뭘까? 윤석열의 말뿐인 공정과 상식, 조폭식 언행과 제스처, 쩍벌 등이 그들을 등 돌리게 하진 않았을까?

 

3. 언론 리스크

 

그동안 국당엔 우호적이었던 언론이 윤석열에 대해선 별로 우호적이진 않은 것 같다. 조중동도 처음엔 기대를 걸고 윤석열에 대해 우호적인 보도를 많이 했지만 윤석열 스스로 잦은 실언과 무지, 소위 엑스파일이 하나씩 드러나자 거리를 두는 분위기가 확연하다.

 

윤석열이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 자리를 박차고 나와 대선, 그것도 야당 후보로 나온 것은 언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을 것이다. 즉 언론만큼은 자기편이라는 착각을 한 것이다. 지금도 언론이 공정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윤석열을 마냥 감싸주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다 윤석열이 조폭식 언행으로 기자회견을 하면서 “인터넷 언론 같은 허접한 매체에 제보하지 말고 메이저 언론에 제보하라.”고 함으로써, 1인 미디어 시대를 이해하지 못한 망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끝맺으며

 

대선은 하늘에서 점지한다, 란 말이 있다. 그만큼 대통령은 누가 되고 싶어서 되는 자리가 아니란 뜻이다. 여기서 ‘하늘’은 곧 ‘민심’을 뜻한다. 윤석열은 그동안 ‘반문정서’에 기대 대선에 출마했고, 언론을 믿고 마음대로 행동했지만 이미 민심을 잃었다.

 

자신은 조국 가족을 그토록 잔인하게 수사해 도륙해 놓고, 가족 비리 혐의와 검찰의 고발 사주 사건엔 그토록 관대하니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우리 국민이 그걸 모를 것 같은가? 이명박근혜도 감옥에 보낸 우리 국민이다. 윤석열은 그런 국민을 너무 얕보았다. 이제부터 그 죄가를 치러야 한다. 대통령은 나라의 품격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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