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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12석 상임위원장 선출 본회의 전격 취소'

'민주당 상임위원장 싹쓸이 부담감  및 통합당내 상임위출석 현실론 목소리로 협상시간 필요성'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0/06/19 [13:31]

박병석 국회의장,'12석 상임위원장 선출 본회의 전격 취소'

'민주당 상임위원장 싹쓸이 부담감  및 통합당내 상임위출석 현실론 목소리로 협상시간 필요성'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0/06/19 [13:31]

[서울의 소리, 국회=윤재식 기자] 12석 상임위 위원장 선출 유무로 관심을 모았던 21대 국회 제6차 본회의가 국회의장 권한으로 전격 취소되었다.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리기로 한 제6차 본회의는 지난 155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6개 상임위원장 선출한 이 후에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 선출해 21대 국회의 원구성을 마무리 하려던 중요한 회의였다.

 

▲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5차 본회의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연설하고 있다.     © 윤재식 기자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도 오늘은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21대 일하는 국회 원 구성을 위해 미래통합당의 대승적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라며 당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하지만 당일 오전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이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의장은 야당의 원내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19일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라며 박병석 국회의장의 본회의 취소를 전달했다.

 

▲ 19일 오전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박병석 국회의장의 19일 본회의 취소 회견문을 대독하고 있다.     © 윤재식 기자

 

박 국회의장은 또 회견문을 통해 안보, 경제, 방역 등 3중 위기 속에서 걱정이 크신 국민에게 송구스럽다전하며 여야에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소통하고 대화해 꼭 합의를 이뤄주십시오. 합의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과 국익입니다라며 이번 본회의 취소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여야의 합의를 통한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촉구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16일 상임위원장 선출이 완료된 6개 상임위원회에 미래통합당의원 45명을 강제로 배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위원장 선출 바로 다음날 미래통합당 의원 없이 상임위원회를 강행하면서 궁지에 몰린 미래통합당을 더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북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코로나19 확진 급증가 등 내외적인 위기 속에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의장에게 또 다시 본회를 단독강행해서 원구성을 집행한다는 것은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홀로 져야하는 등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박 의장의 본회의 연기는 여야가 다시한번 원구성 협상을 하는 시간을 벌 수 있게 하려는 판단으로 분석된다.

 

통합당 내에서도 장제원, 하태경 등의 의원들이 상임위 복귀 등의 현실론적 입장을 표하고 있어 이번 본회의 취소로 생긴 시간동안 극적인 여야 원구성 협상도 불가능하진 않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재 확산과 북한의 군사도발 수위도 도를 넘고 있는 상황에 아직 원구성 조차 완료 못하고 있는 21대국회는 앞으로도 순탄치 않는 행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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