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신천지 교주로 온갖 사기극을 벌리고 있는 사기꾼 이만희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강제폐쇄한 시설에 허가 없이 드나들어 주민 반발을 사는 등 또 물의를 빚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만희는 식목일인 지난 5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의 한 신천지 시설에 허가 없이 들어가 조경공사를 지시했다.
이 시설은 신천지가 추진하는 평화박물관 부지로,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난 2월 24일 긴급행정명령을 내려 강제폐쇄한 354개 신천지 시설 중 하나다.
지난달 2일 이만희가 기자회견을 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에서는 8㎞가량 떨어져 있다.
앞서 경기도는 2월24일 신천지를 대상으로 집회 금지와 시설 폐쇄를 강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감염병 유행에 대한 방역 조치)와 제49조(감염병의 예방 조치)에 근거한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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