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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통당, 서울의소리 고발 기자회견...'선 언플, 후 취소'...왜 내뺐나

'반사회적'인 미통당이 반사회적인 매체와 싸운다? 그렇다면 '신의한수'와 싸워라

은태라 | 기사입력 2020/03/25 [21:34]

미통당, 서울의소리 고발 기자회견...'선 언플, 후 취소'...왜 내뺐나

'반사회적'인 미통당이 반사회적인 매체와 싸운다? 그렇다면 '신의한수'와 싸워라

은태라 | 입력 : 2020/03/25 [21:34]

25일 오후 3시 미래통합당이 응징언론 서울의소리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는 내용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해서 서울의소리 취재팀은 국회 소통관에서 미통당의 기자회견을 기다렸다.

 

하루의 일정이 짜여 있는 회견장에는 지상파와 그 외 다수의 매체가 취재 대기 중이었다. 그런데 15여분이 지나도 미통당 측은 나타나지 않았고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 오픈한지 얼마 안된 국회소통관 2층 기자회견실에서 미통당 기자회견을 기다리는 서울의소리 백은종대표     ⓒ 은태라

 

미통당 미디어특위 보도자료에는 고발 이유로 "백은종 등이 저지른 범죄가 전국 각지에서 발생했고, 조직범죄의 행태를 띠는 점, 반복적으로 자행됐다는 것을 고려, 백은종 등은 대학교 안에 자리한 교수의 연구실, 국회 의원회관·본관, 민간연구소 집회 현장,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대한의사협회 사무실 등에 무차별적으로 난입하고 있다" 라고 적시했다. 이어 몇 매체에서 보도자료를 토대로 기사가 나왔다.

 

'뉴데일리' 보도 하나를 예를 들면 제목 < '우파 인사 찾아다니며 욕설 폭행...통합당, 백은종ㆍ서울의소리 운영진 등 고발'> 이다. 기사는 마무리로 <박성중 통합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은 "'서울의소리'와 같이 정치테러를 자행하고, 이를 빌미로 경제적 이득을 꾀하는 유튜버들의 반사회적 조직범죄를 막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고 전한다.

 

미통당이 주장하는 서울의소리가 난입해서 폭행과 욕설을 퍼부었다고 나열하는 것 중 '교수실, 대한의사협회,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 을 들었는데, 서울의소리가 다루는 중요한 응징취재 중 하나다. 

 

위안부 막말 매국노 류석춘, 일베출신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대집, 4.19 등 전태일 열사의 분신이 김일성 지령이라는 주장을 하는 민경욱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들은 반사회적인 언행을 해서 현재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 류석춘은 연세대에서 징계를 받았고 최대집과 대한의사협회의 일방적 권한 행사 역시 도마에 올라와 실명을 밝힌 마산의 한 의사는 대한의사협회를 규탄하며 청와대 청원을 진행했다.

 

반사회적인 언행을 일삼은 자들,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음에도 막말 패륜아 짓을 하는 이들에 대해서 미통당이 대신 이들을 위해 고발에 나섰다는 것을 어찌봐야 할까? 미통당은 '반사회적인 악의 축' 임을 자인했다.

 

한동안 '자유한국당 해산 운동'이 일어났었다. 그들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급히 당명을  미래통합당으로 바꿨다.  

 

▲ 반사회적 막말 거짓말 가짜뉴스 생산하는 극우 유튜브방송 신의한수에 출연하는 미통당 의원들...미통당 미디어특위 박성중(서초을), 나경원 (동작을, 현 고발 12개 진행중)  , 신의한수의 거짓 청와대 음해 하는 유튜브 썸네일 ⓒ 인터넷  자료 

 

'반사회적'인 미통당이  '반사회적 유튜버들의 조직 범죄와 싸운다? 누구? 신의한수? 

 

'반사회적'의 사전적 의미는 ''사회의 질서를 거스르거나 사회의 이익에 반하는 것, 또는 그런 성향을 지닌 것'' 을 말한다.

 

'n번방' 미성년자를 노예 삼아 성 착취한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됐다. 'n번방 사건은 전국민적 분노를 자아내 청와대 국민청원이 단 며칠만에 합산 566만에 달했다. 반사회적인 극우 유튜브로 알려진 '신의한수'는 조주빈이 문빠라며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엮어낸  유튜브 썸네일을 장식했다.

 

그런데 조주빈은 고등학교 동창의 '증언'과 단체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모욕 게시물을 쓰는 등 일베임이 드러났다. 일베는 민주 진영이 탄생시킨 3인의 민주 대통령을 능욕하기를 일삼는 반사회적인 문제아들이다. 자칭 우파 정치인들과 일베는 정서적으로 가깝다.

 

그래서인지 미통당 나경원은 일베를 옹호하는데 앞장섰다. 나의원은 2018년도에 '일베 폐쇄'를 반대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운운했다.

 

현재 전국민의 분노를 산 조주빈을 두고 극우방송 신의한수가 조주빈이 문빠라면서 문재인대통령 입장이 곤란하게 됐다는 둥 덮어씌우기를 시도했다. 이유는 조주빈이 그만큼 이 사회가 용서해서는 안될 극악무도한 반사회적인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반사회적'인 유튜브 방송하면 단연 '신의한수'다. 또 말 할 가치도 없는 '가로세로 연구소' 등 가짜뉴스 양산하는 일베 극우 유튜브는 셀 수 없이 많아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얼마전 미통당 서초을 후보로 뛰고있는 박성중이 신의한수에 출연해서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다. 코로나19로 나라가 파탄에 이르러 청원이 2백만이 넘었다고 하면서 국민들이 탄핵하라고 한다는 내용이다.

 

지금 문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 방역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를 받는중이며 아직은 코로나 비상시국이다. 정부의 방역대책에 너나할것 없이 일치단결 해야만이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감염병에 대처하는 길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이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박성중 미통당 미디어 특위위원은 신의한수라는 극우매체를  통해 선동에 나선 것이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회견장을 나와 즉석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논평했다.

 

''미래통합당이 서울의소리를 대놓고 고발 하겠다는  보도자료를 여기 기자회견장에 뿌렸습니다. 그것은 국회 출입 기자들 앞에서 대놓고 언론을 협박 하겠다는  것에 다르지 않습니다. 저희가 3시 기자회견 한다고 했었는데  3시15분에 직원이 와서 취소 됐다고 합니다. 정정당당하게 맞서시죠 .미래통합당!

 

기자여러분, 우리 서울의소리가 이렇게 언론탄압을 당하는데 통탄을 금할 수 없다. 

 

미통당은 고발을  아무리 해봐야 당할 재간이 없을거다. 서울의 소리는 팩트가 아니면 기사를 쓰지 않으니까요. 법정에 가서 진 일이 없어요. 최태민과 박근혜 의혹 제기도 우리가 이겼어요. 우리 언론 믿어주세요. 제가 윤석열이 털때 어느 언론사도 하나 취재보도 하지 않았어요. 협조해줬습니까? 무서워서 벌벌 떨었죠. 진보언론, 진보유튜버들도 못했어요. '저건 좀 나간거다, 미쳤다, 감히 윤석열을  털어? ' 그랬는데 지금 어떻습니까? 하나 하나 진실이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털면 간다. 우리가 털면 진실이 드러난다 ''

 

미통당이 망언과 패륜 막말을 일삼은 반사회적인 인사들을 대신해서  오늘 서울의소리를 고발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취소하면서 우리 기자 5명이 이곳에 왔다가 그냥 돌아가게 되어 취재진들은 무척 아쉬웠다. 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미통당에 송곳 질문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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