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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략공천 추가 8곳 지정...나경원 동작구을 전략공천 하기로

민주당 현역의원 공천 첫 탈락자 나와...신창현 의원 지역구 민주당 전략공천 지정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0/02/16 [02:17]

민주당 전략공천 추가 8곳 지정...나경원 동작구을 전략공천 하기로

민주당 현역의원 공천 첫 탈락자 나와...신창현 의원 지역구 민주당 전략공천 지정

서울의소리 | 입력 : 2020/02/16 [02:17]

민주당이 전략공천 지역 8곳이 추가 지정됐다. 기존 15곳에 덧붙여 전략공천 지역은 23곳으로 늘었다. 민주당 전략공천은 말 그대로 당이 전체 선거 구도 등을 감안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후보를 전략적으로 공천하는 것을 뜻한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을 비롯해 전략공천을 할 지역으로 8곳을 추가 지정하며 4·15 총선 승부수를 띄웠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당 공천을 비롯, 전략 지역 8곳, 추가 공모 지역 3곳, 경선 지역 9곳, 단수공천 지역 23곳을 발표했다.

특히 민주당 전략공천 지역 8곳에는 민주당 공천의 주요 승부처로 삼는 곳들이 포함됐다. 나경원이 자리하고 있는 서울 동작을이 대표적으로, 자한당은 나경원의 공천을 확정한 상태다. 민주당이 나경원에 맞설 강력한 대항마를 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당의 거듭된 고민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나경원에 대항할 더 강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동작을을 민주당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 의왕·과천을 민주당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한 점도 눈에 띈다. 이곳은 현역인 신창현 의원의 지역구로, 초선인 신창현 의원은 재선을 노리고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그러나 공관위가 신창현 의원을 비롯해 김진숙·오동현 예비후보의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새 인물'의 전력적 민주당 공천을 요청한 셈이다. 이에 따라 신창현 의원은 이번 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첫 현역 의원이 됐다.

부산 북·강서을과 경남 양산갑은 '영입인재' 민주당 공천을 염두에 두고 민주당 전략공천 대상지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최지은 박사의 부산 북·강서을 민주당 공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경남 양산갑에는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일찌감치 민주당 공천을 통해 출마 선언을 했다.

경기 평택을, 대전 대덕의 경우도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들의 경쟁력이 약하다는 판단으로 민주당 전략공천 대상지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피선거권이 박탈된 최민희 전 의원이 사실상 관리하던 경기 남양주병도 전략 민주당 공천 지역에 포함됐다.

경남 양산을로 출마지역을 옮긴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경기 김포갑)도 예상대로 전략 민주당 공천 지역이 됐다.

추가 공모 지역으로는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이 포함됐다. 이곳은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으로 출마가 무산된 정봉주 전 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던 곳이다.

이규희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갑도 민주당 공천 추가 공모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받은 점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원외 예비후보들의 경쟁력이 낮다고 본 충북 증평·진천·음성에서도 후보를 민주당 공천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경선 지역으로 선정된 9곳 가운데 중 현역 의원이 포함된 지역은 2곳이다. 경기 남양주갑의 조응천 의원은 곽동진·홍영학 예비후보와 맞붙는다.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손금주 의원과 신정훈 전 의원, 김병원 예비후보가 승부를 겨룬다.

민주당 공천에 총 23곳 지역을 단수 공천했다. 이날 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예비후보들은 모두 원외인사다. 지역으로 보면 PK(부산·울산·경남), TK(대구·경북)·강원·충북 등 험지가 대부분이다.

민주당 공천에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부산 해운대갑), 배재정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부산 사상),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경북 포항 북구) 등 청와대·정부 출신 인사들이 포함됐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역 의원은 민주당 공천을 통한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해 단수 민주당 공천은 원외 인사들만 우선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을 포함해 여러 명이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지역 중에선 정밀심사 대상에 오른 민병두(서울 동대문을)·이훈(서울 금천) 의원 지역구의 경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고용진 의원과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노원갑, 남인순 의원과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이 겨루는 서울 송파병, 노웅래 의원과 김빈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이 경쟁하는 서울 마포갑도 아직 민주당 공천 대진표가 안 나왔다.

민주당 공천은 선거구 획정에 따라 합구·분구가 예상되는 서울 강남과 경기 안산, 전남 순천, 강원 춘천 등도 결정이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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