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와 '끈끈한 인연' 한상대 '양파 검찰총장'?

'자고나면 새로운 의혹' '벗기면 나오는 의혹' 의혹 덩어리를 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1/07/21 [20:07]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를 둘러싼 불법·탈법 연루 의혹이 연이어 터져 나오자 언론도 혀를 내두르고 있다. 검찰총장이 누구인가. 법과 원칙의 잣대로 사회범죄를 척결하도록 막강한 권한을 준 국가 공무원 아닌가.
 
그러나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는 본인이 불법·탈법 논란의 주인공으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진보와 보수 언론 가릴 것이 없다. 한국일보 7월 21일자 기사 제목처럼 <한상대 후보자, 자고 나면 새 의혹>이다
.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 ©노컷뉴스
 
조선일보는 7월 21일자 6면 <권재진·한상대, 같은 시점에 제주 한동네 오피스텔 샀었다>는 기사를 통해 한상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경향신문은 7월 21일자 1면 <한상대 후보 양도세 탈루 의혹>이라는 기사에서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가 서울시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땅을 '다운계약'으로 헐값에 팔아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20일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상대 후보자는 불법 행위인 위장전입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딸들이 친구와 함께 이웃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해서 주소를 이전했다”면서 위장전입을 시인했다. 불법행위를 인정한 셈이다.
 
전교조는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는 자녀의 학교 입학을 위해 두 차례나 불법 위장전입을 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법을 집행하는 수장이 자기 자녀만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 위장전입을 했다는 것 자체가 부도덕하며 검찰 수장으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지적했다.
 
한상대 후보자는 병역면제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받고 있고, 10억원대 아파트 2채 보유를 둘러싼 부동산투기 의혹도 받고 있다. 경향신문이 지적한 것처럼 오피스텔 다운계약 논란에도 휩싸여 있다.
 
공무원은, 특히 법을 집행하는 검찰에서는 정말로 법을 잘 지키지 않겠느냐는 일반인의 상식과는 달리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를 넘나들면서 재산증식에 나선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상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자들이 지적을 받았던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병역기피 의혹을 모두 받고 있는 인물이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실제로 시작되면 각종 의혹을 방어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여권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보수신문 쪽도 마찬가지다. 문화일보는 7월 18일자 사설에서 “검찰총장은 검사 1942명을 지휘하는 법 집행의 사령탑이다. 병역 문제와 실정법 위반 전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정면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한상대 후보자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는 운명을 맞게 될까. 병역면제와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의혹을 지닌 것을 알면서도 청와대가 그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낙점한 배경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향신문 7월 20일자 11면.
 
청와대가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을 함께 할 사정라인에는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충성심 깊은 인물을 앉히려는 의중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한상대 후보자는 정말 이명박 대통령이 믿을 수 있는 인물일까. 그 근거는 무엇일까. 단순히 고려대 후배이기 때문이라는 것만으로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경향신문 7월 20일자 11면 <한상대, 이 대통령과 '끈끈한 인연'>이라는 기사를 보면 생각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한상대 후보자의 형과 장인은 각각 이 대통령,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과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상대 후보자의 친형 상기씨와 이 대통령의 친분도 입길에 오른다.…사정당국 관계자는 '한씨는 국외 인사 가운데 이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는 몇 안 되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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