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게서 어제 매우 아름다운 친서 받아"

"김정은 3페이지짜리 손편지...백악관으로 직접 배달" "또다른 만남 가능할 것"...4차 회담 가능성 시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8/10 [01: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어제 매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의 문답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김 위원장과 또다른 만남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최근 북한이 연달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힌 가운데 김 위원장의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이라 관심이 쏠린다.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합의사항이지만 지연되고 있는 북미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한·미 군사훈련 비용을 부담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 자신이 먼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김 위원장에게 제안했다"고도 말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페이지짜리 손 편지(hand-letter)였다"며 "이 편지는 백악관 집무실로 곧장 배달됐다. (내용) 누출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11일에도 “김 위원장에게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6ㆍ12 싱가포르 북ㆍ미정상회담 1주년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친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2월 하노이 2차 정상회담 결렬에도 양국 간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다시 친서를 보냈고 이는 6월 30일 비무장지대(DMZ) 회동으로 이어졌다.   
  
앞서 작년 11월에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전격 연기되며 북ㆍ미협상이 난항을 겪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완전하고 최종적이며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측은 2주 안에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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