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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들은 ‘조선일보’를 적극 이용한다! 文정부 교체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호사카 유지 교수 “일본인은 조선일보 내용이 한국 여론 50% 이상이라 생각” “일본 자민당 전략? 한국경제 망가뜨려 정권교체”

고승은 기자 | 기사입력 2019/07/10 [12:40]

일본 극우들은 ‘조선일보’를 적극 이용한다! 文정부 교체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호사카 유지 교수 “일본인은 조선일보 내용이 한국 여론 50% 이상이라 생각” “일본 자민당 전략? 한국경제 망가뜨려 정권교체”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9/07/10 [12:40]
▲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극우 매체를 통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여론전에 <조선일보>의 논조와 그 기사에 달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댓글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 교통방송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 일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는 것은 조선일보 일본판입니다. 그러니까 조선일보의 내용이 한국 사람들의 여론의 50% 이상이다, 그렇게 일본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고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 그리고 그 조선일보가 현 정부를 공격하는 걸 그대로 인용해서 봐라, 한국에서도 문재인 정부가 인정을 못 받고 있지 않느냐. 그러니 일본 정부가 이렇게 공격하는 건 당연하다. 이렇게 연결하는 거 아니에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 예. 그리고 거기에 또 상당히 심각한 부분은 댓글이 달린 거 있지 않습니까? 조선일보 기사에 한국에서 댓글이 많이 달리죠. 물론 거기에는 조선일보 읽는 분들이 댓글을 쓰니까 현 정권에 대한 엄청난 반대 소리가 많이 들어가 있어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 태극기부대들 많습니다, 거기에.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 그것을 그대로 일본말로 번역하여서 댓글까지 일본에 보여 주고 있어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극우 매체를 통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여론전에 <조선일보>의 논조와 그 기사에 달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댓글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호사카 교수는 10일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는 것은 조선일보 일본판이다. 그러니까 조선일보의 내용이 한국 사람들의 여론의 50% 이상이다, 그렇게 일본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호사카 유지 교수는 “(수출규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해도 (일본인들은)이번(아베 정부의) 조치가 맞다고 한다. 왜냐하면 조선일보의 그런 댓글이 한국인의 목소리 그대로이지 않느냐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 MBC

그는 “조선일보 기사에 댓글이 한국에서 많이 달리지 않나? 조선일보 읽는 분들이 댓글을 쓰니까 현 정권에 대한 엄청난 반대 소리가 많이 들어가 있다”며 “그것을 그대로 일본말로 번역해서 댓글까지 일본에 보여 주고 있다. 그러니까 일본인들도 ‘아, 현 정권에 대한 반대가 아주 심하구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아가 “그래서 (수출규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해도 (일본인들은) 이번(아베 정부의) 조치가 맞다고 한다. 왜냐하면 조선일보의 그런 댓글이 한국인의 목소리 그대로이지 않느냐고 생각한다”며 “조선일보 댓글을 보면 이번에 조치에 대해 ‘이것은 한국 정부의 실패가 초래한 내용’이라는 댓글이 굉장히 많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의 기사와 그 기사에 달린 댓글을 일본 극우매체가 소개하고, 이것이 결국 일본의 여론에까지 반영된다는 것이다.

 

일본 극우 매체이자 자민당 기관지 급인 ‘데일리신초’가 <조선일보>를 인용했음을 호사카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데일리신초가)조선일보와 그 댓글까지 인용하면서 일본 조치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은 댓글은 이렇게밖에 없고 나머지 200개 이상 이번 조치에 대해서 다 ‘한국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 식으로 댓글까지 많이 소개했다. 그러니까 (조선일보가)잘 그쪽(일본 극우매체)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어준 총수는 <조선일보>가 자체적으로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조선일보 자체가 일본에서 신문을 내야 될 것 같다”고 힐난했다.

▲ 자민당 내 안보조사회장을 맡고 있는 방위성장관 출신 오노데라 이쓰노리, 조선일보를 적극 인용하고 있다.     © MBC

호사카 교수는 자민당 내 안보조사회장을 맡고 있는 방위성장관 출신 오노데라 이쓰노리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호사카 교수가 소개한 말에 따르면, 오노데라는 지난달 자민당 강연회에서 “이번 정권하고는 절대 관계가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오노데라는 “앞으로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는 정중하게 그러나 무시하는 정책이 최고”라는 발언도 했다고 호사카 교수는 소개했다.

 

아베 정권을 비롯한 일본 극우들은 현 정권이 교체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발언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호사카 교수는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으로 이같이 얘기했다. 이러한 ‘경제 폭망론’은 <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대부분의 언론과 자한당을 비롯한 야당이 매일같이 떠들어대는 것이다.

 

“지금 일본의 여당(자민당) 쪽에서는 ‘한국의 경제가 나쁘다’ 이런 것도 다 분석했고요. 그러니까 또 ‘한국의 경제를 망가뜨리면 정권 교체가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지금 전략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김어준 총수는 “조선일보는 이용당하는 게 아니다. 조선일보는 (일본 극우들과)같은 뜻을 갖고 있는 거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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