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을 위대하게...우리는 승리할 것" 재선 도전 선언'경합주' 플로리다에서 재선 출정식 "제2의 고향에 돌아와서 기쁘다"[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재선 출정식을 열고, 2020년 12월 치러지는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그리고 이날 트럼프는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지켜나가겠다"는 선언적 구호로 지지자들을 열광시켰다, 이는 그가 1기 취임 후 줄곧 강조해 온 ‘미국 우선주의’의 재천명이다.
연설회장을 가득 메운 2만여 명의 지지자들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2020 트럼프' 등의 구호가 적힌 모자를 쓰고 티셔츠를 입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고비고비마다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호응했다.
식전 행사부터 뜨거웠던 행사장에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나타내자 장내는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다. 트럼프 특유의 연출력도 돋보였다. 무대 음악의 출력이 일순간에 커지면서 집회장을 집어삼켰으며, 이는 중계되는 TV화면까지 전염을 느낄 정도가 되었다.
연단에 오른 트럼프는 "제2의 고향에 돌아와서 기쁘다. 많은 경우에 나는 이곳이 내 첫 번째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플로리다를 추켜세웠다. 주에 각별한 '애정'을 표시하면서 "플로리다는 위대한 주(州)"라고 치켜세웠다.
이는 플로리다가 미국 대선의 대표적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이기 때문이다.
플로리다는 미국의 역대 대선에서 민주-공화 양당간 초박빙 접전이 펼쳐진 지역으로 늘 최대의 승부처였다. 특히 전체 대통령 선거인단(538명) 중 캘리포니아(55명), 텍사스(38명)에 이어 뉴욕과 함께 세 번째로 많은 선거인단(29명)을 보유한 곳으로서 플로리다의 승부가 곧 미국대선 승부가 된 적도 많았다.
때문에 이날 출정식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플로리다주를 별칭인 "선샤인 스테이트"라고 부르면서 이 지역에 대한 '구애'에 나섰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이룬 경제 성과 등 업적을 열거하며 "이 나라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고 싶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출정식에 이어 다음 주 26∼27일에는 민주당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대선주자 간 첫 TV 토론을 시작으로 경선 레이스에 나선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트럼프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