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가짜뉴스가 나올 때마다, 거짓말 딱지를 확실히 붙여야 합니다!”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선거는 정당만의 싸움이 아닌, 지지자간의 싸움이다”

고승은 기자 | 기사입력 2019/06/15 [21:10]

“가짜뉴스가 나올 때마다, 거짓말 딱지를 확실히 붙여야 합니다!”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선거는 정당만의 싸움이 아닌, 지지자간의 싸움이다”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9/06/15 [21:10]
▲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는 딴지방송국 ‘다스뵈이다’에 출연, 가짜뉴스가 나올 때마다 ‘거짓말’ 딱지를 확실히 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딴지방송국

[ 서울의소리 고승은 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 총선 핵심변수로 저는 가짜뉴스가 1번인 거 같아요. 최근에 재밌는 조사를 해봤는데, 가짜뉴스를 카톡이나 밴드로 얼마나 받아보느냐 가지고 조사해봤습니다. 이걸 거의 매일같이 받아보는 국민이 얼마나 될 거 같습니까? 15에서 20%가 됩니다. 놀랍죠?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그걸(가짜뉴스를) 사실이냐고 판단하느냐 물었을 때 절반 정도는 사실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그렇게 굳건해지는 거예요.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그걸 믿어요.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는 딴지방송국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66회에 출연, 내년 있을 총선의 최대 핵심변수로 ‘가짜뉴스’를 꼽았다. 유튜브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퍼지는 가짜뉴스들, 박근혜 탄핵 정국 이후로 그런 가짜뉴스들이 친박세력들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는데 2년여가 지난 지금은 이미 사회적 커다란 암세포로 자리잡은 듯하다.

 

박 부대표는 “(가짜뉴스를) 민주당 약한 지지층, 특히 영남권은 흔들린다”며 “그런 가짜뉴스를 통해 (문재인 정부)북한 퍼주기가 혹시 사실인 거 아니냐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 청와대 관련 가짜뉴스가 친박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널리 유포된 바 있다. 이에 청와대는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

그는 “그동안 민주당 쪽 같은 경우는 가짜뉴스 대책위 이런 걸 띄웠다. 변호사들을 선임해서 위원장 맡기고 이랬다”고 언급하면서도 “택도 없는 소리다. 가짜뉴스를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나 보내는 걸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게 아니다. 영남에 갔더니 보험 아줌마들이 막 뿌린다”고 현재 실상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이 강하게 당부했다.

 

“선거는 정당만의 싸움도 아니고 지지자간의 싸움입니다. 가짜뉴스 문제에 대해서는 바로 여러분들이 하셔야 해요. 우리 스스로가 자각하고 180여만명이 한국당 해체 청원을 했었잖아요? 100만 불가한 게 아닙니다. 가짜뉴스가 나올 때마다 우린 어떻게 대처해야하냐면, 저거 거짓말이다. 거짓말 딱지를 확실히 붙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이에 김어준 총수는 “이게(가짜뉴스 생산과 유포) 돈 없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럴 듯하게 받아들일만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적절한 방식으로, 적절한 루트로 매일매일 유포해야지 않나. 그러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다”라며 “그러니까 제가 기업을 의심한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많은 돈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댈 수 있을까. 그럼 상대하는 곳은 돈으로 해결이 안 되는 거예요. 돈은 저쪽이 훨씬 많으니까. 그러면 노무현 대통령이 했던 말이 여기 적용되는 거예요. 시민들의 연대로 해결할 수밖에 없어요. 그게 시작되는 시점이 곧 다가온다.”

▲ 가짜뉴스가 친박 유튜브 채널들을 통해 만들어지면, 그 가짜뉴스는 또 다른 유튜브 채널들로 확산된다.     ©한겨레TV

김 총수는 “과거엔 (가짜뉴스 관련 프레임이)촌스러웠는데, 이번엔 전문가들이 붙은 것 같다”며 “상업영역에서 뛰던 사람들이 붙은 거 같다. 계층별로 메시지도 정교하게 낸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시영 부대표는 “중도층도 실제 (가짜뉴스에)흔들리고 있다. 민주당 약지지층같은 사람들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확신에 차 있지 못하는 거다. 현 정부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저거 아닐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 가짜뉴스가 적잖은 영향을 끼칠 거라 전망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