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가는 자한당 차명진, 이번엔 “문재인은 빨갱이” 막말

민주당 "차명진 입장, 자한당 공식입장인가? 영구 축출하라!"

임두만 | 입력 : 2019/06/09 [16:54]

'세월호 막말' 때문에 자유한국당의 당원권이 3개월 정지되는 등 징계를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이 앞서 세월호는 좌파들의 무기라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날을 세우더니 이번에는 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빨갱이'라고 말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차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18981958)의 항일 무장트쟁을 언급, 자유한국당 등이 김원봉은 625 남침 공로로 김일성으로부터 훈장까지 받은 인물이라며 반발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 차명진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C) 임두만


차 전 의원은 이날 "김원봉이 누구인가. 김일성 정권 권력 서열 3, 6·25 남침 최선봉에 선 그놈이다. 그런 놈을 국군 창설자라고 하다니 이보다 반()국가적, ()헌법적 망언이 어딨는가? 그것도 현충일 추모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자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내가 더이상 이 나라에서 살아야 하나?“라며 한국당 뭐하나? 이게 탄핵 대상이 아니고 뭔가. 우선 입 달린 의원 한 명이라도 이렇게 외쳐야 한다.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대놓고 말했다.

 

이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에게 빨갱이라고 말해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한기총 전광훈 회장의 발언에 이은 우파진영의 또 다른 명망가의 발언으로 정치권 논란이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

 

일단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약산 김원봉 선생의 월북 전후 행적을 구분해 공은 공대로 인정해줄 수 있는 '애국'에 대한 '통합적 관점'을 말한 것"이라며 "이를 이념 갈라치기로 활용해 대통령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비난을 퍼부은 차 전 의원의 입장은 자유한국당의 공식 입장인가"라고 물었다.

 

이 대변인은 또 "그렇지 않다면 지난번처럼 면죄부주기식 징계로 막말 경쟁을 부추기지 말고 이번 기회에 차 전 의원을 당에서 영구히 축출하길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4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는 글을 써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당으로부터 당원권 3개월의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세월호 유족 137명이 1인당 300만 원, 41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손배소를 제기하자 꽥 소리라도 하고 죽겠다. 할 말은 하겠다라면서 이들을 맹렬히 비난했다.

 

그리고는 세월호는 좌파들의 무기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무너뜨리고 이제는 황교안 대표를 좌초시키기 위한 좌파의 예리한 무기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세월호 유가족 집단은 신성불가침의 절대권력으로 군림했다고 주장하면서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세월호를 땅으로 끌어내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분노의 글을 썼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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