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유럽 비즈니스, 모두 ‘데이비드 윤’ 손에서 진행됐다!

‘최순실 집사’ 데이비드 윤 네덜란드에서 체포, 삼성-최순실 은닉재산 수사도 활기 찾나?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9/06/06 [16:20]
▲ 최순실의 ‘독일 집사’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 씨가 네덜란드에서 체포됐다. 최순실의 유럽 사업을 적극 도맡아서 했던 인물이라고 한다.     © JTBC

[ 서울의소리 고승은 기자 ]

주진우 기자 : 데이비드 윤이 붙잡히자마자 검찰이 굉장히 흥분했는데요.

 

김어준 총수 : 흥분했어요? 지금 한국 검찰은 흥분한 상태입니까?

 

주진우 기자 : 네, 아주 굉장히 흥분 상태입니다. 다행히 수사에 관여하고 굉장히 유능한 검사 한 분이 네덜란드에 지금 파견 나가있어요. 정유라 씨 송환과는 좀 달리 조금 빨리 들어올 가능성이 있고요. 일단 들어오자마자 이권 청탁에 대해서 혐의가 거의 입증되고 공범은 구속됐기 때문에 일단 구속됩니다. 그리고 나서는 삼성과 관련된 수사를 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관련돼서 일을 했고, 특별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가장 큰 이유가 말 로비, 그리고 말 때문에 거기서 뇌물을 받은 거거든요.

 

김어준 총수 : 삼성의 말 세탁과 관련된 해명들이 무너질 수 있겠네요.

 

주진우 기자 : 네. 데이비드 윤이 그렇게 지조가 있는 분이 아니어서 이권 청탁과 다른 이권이 많아요. 다른 사기 사건들이 걸려 있는데 이 건을 가지고 삼성 수사를 진척시킬 겁니다. 그 이후에 특검팀에서 최순실의 재산을 쫓기 위해서 굉장히 큰 노력을 했는데,

 

최순실의 ‘독일 집사’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 씨가 네덜란드에서 체포됐다. 헌인마을 개발청탁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윤씨는 국정농단 사건 수사가 진행되자 행적을 감춘 바 있다. 윤씨는 네덜란드에서 체포돼 현지에 구금돼 있다. 검찰은 그를 조속히 소환하겠다는 상태다.

 

윤씨는 한모씨와 함께 지난 2016년 5월 서울 서초구 소재 한센인 자활촌인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관련 업자를 속여 50억원을 받기로 약속하고, 착수금 명목으로 3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 ‘최순실 집사’ 데이비드 윤이 받고 있는 혐의는 박근혜와 최순실과도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 JTBC

윤씨가 받고 있는 혐의와 관련, 주진우 기자는 6일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 4월 일인데 데이비드 윤이 최순실에게 부탁한다. 최순실은 박근혜에게 지시를 한다. 그리고는 (박근혜가)안종범 경제수석한테 또 지시를 하고 국토교통부로 갔다”며 “데이비드 윤의 이권 사업을 챙기기 위해서 5번이나 국토교통부에 지시한 내용이 (안종범 수첩에)나온다”고 언급했다

 

그는 “네덜란드에 최순실이 말을 사거나 각종 비즈니스를 위해 자주 갔는데, 그때마다 데이비드 윤이 동행했고 그리고 사업을 보좌했다”며 데이비드 윤이 최순실의 사업을 적극 챙겼음을 설명했다.

 

이에 김어준 총수는 “(삼성이 최순실·정유라 측에 제공한) 말 부분을 이 분(데이비드 윤)이 해결했느냐”고 물었고, 주진우 기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주진우 기자는 최순실과 데이비드 윤의 인연이 윤씨의 아버지때부터 이어져왔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최순실의 유럽 사업 모든 것을 윤씨가 처리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순실 씨가 독일에 가면 인사하고 그리고 관광을 하거나 물품을 사거나 뭘 하거나 그렇게 상의했던 오빠가 하나 있는데 그분이 윤남수 씨라고 파독광부 출신이고 1세대 독일 교포입니다. 그런데 그분 아들이 데이비드 윤인데, 윤남수 씨도 그렇고 최순실 씨도 최순실 주변 사람들도 독일말을, 외국말을 한마디도 못해요. 독일이나 유럽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게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데이비드 윤이 처리했어요.”

 

주 기자는 삼성이 최순실 측에 말 로비를 한 것도, 모두 데이비드 윤이 중간에 다리를 놨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 삼성이 최순실 측에 ‘말 로비’를 할 때도 데이비드 윤이 직접적으로 다리를 놨다.     © JTBC

“(삼성이 최순실에)말 로비를 하거나 말을 사거나 말 세탁을 할 때도 그때 네덜란드 가고 덴마크 가고 그리고 말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할 때마다 가운데 데이비드 윤이 중간에 소개를 하고 했습니다.”

 

주 기자는 최순실이 삼성으로부터 돈을 받기 위해서 독일에 세웠던 페이퍼컴퍼니인 코레스포츠도 사실상 윤 씨가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윤씨가 네덜란드 당국에 체포된 것과 관련, 검찰은 막혔던 수사가 뚫릴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진우 기자는 “일단 (데이비드 윤은)들어오자마자 이권 청탁에 대해서 혐의(3억 뜯어냄)가 거의 입증되고 공범은 구속됐기 때문에 일단 구속된다”면서 검찰이 윤씨를 바로 구속시킨 후 추가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봤다. 최순실 관련 수사는 물론, 말 로비를 한 삼성 관련 수사 등을 검찰이 진척시킬 전망이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관련된 국정농단 재판(대법원 판결)에도 분명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수 특검팀이 하려다 시간 때문에 하지 못한 최순실 은닉재산 건도 데이비드 윤씨를 통해 수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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