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이언주, 박영선 청문회에서 생뚱맞게 ‘드루킹’ 질문

文정부 핵심 경제정책 ‘소득주도성장’도 드루킹 거짓에 기반했다는 이언주의 황당 발상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9/03/27 [13:16]
▲ 27일 열린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위와 같이 뜬금없이 ‘드루킹’ 관련 질문을 했다. 드루킹 일당이 최저임금 인상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게 위해 댓글조작을 했다는 것이다.     © 국회방송

[저널인미디어 고승은 기자]

(한참 질문하다가)

이언주 의원 : 김경수 드루킹 게이트 잘 아시죠?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 : 제가 내용은 잘 모릅니다.

 

이언주 의원 : 댓글조작인데 이것이 선거개입을 넘어서 국정전반에 관한 여론조작이 있었습니다. 2017년 최저임금 처음에 오를 때 그 전후로 해서 2017년 5월 말부터 12월말까지 드루킹이 최저임금 관련 댓글조작을 38만 5812회 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당시 여론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요. 그 당시 홍종학 장관도 여러 가지 문제로 낙마 위기에 처해있었는데, 그 당시 홍종학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최저임금 관련해서 댓글조작 사례들을 보면, 공감 비공감 조작을 했는데, 자본주의 시장에서 영세업주가 말이 되나, 일자리 질 낮추는 시대에 역행이다. 사라져야할 대상이다. 이걸로 공감을 엄청나게 눌렀습니다.

 

27일 열린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위와 같이 뜬금없이 ‘드루킹’ 관련 질문을 했다. 드루킹 일당이 최저임금 인상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게 위해 댓글조작을 했다는 것이다.

 

이언주 의원은 더 나아가 “이 정부의 핵심정책인 소득주도성장 추진동력이 거짓에 기반하고 있다. 충격적인 여론조작의 힘“이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이에 박영선 후보자는 “소득주도 성장은 양극화 해소하는데 일정부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 박영선 후보자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곤 했었다. 그러나 지난 대선을 앞두고는 친문좌장(?)’으로 불릴 만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으며,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까지 맡았다.     © 국회방송

사실 박 후보자와 이 의원은 과거 꽤 막역한 사이였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언주 의원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옮기자, 박영선 후보도 동반탈당할 거라 예상됐지만 잔류해서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했으며,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까지 맡았다.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고 난 이후, 이언주 의원은 상식 이하의 수많은 막말을 퍼부으며 자한당으로 가고 싶다는 속내를 완벽하게 드러냈다. 반대로 박영선 후보자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모습 대신 ‘친문좌장(?)’으로 불릴 만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한 번의 선택으로 두 사람의 정치인생이 크게 달라지자, 네티즌들은 일명 '언주야 시리즈'를 만들어 내며 두 사람을 패러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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