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수신료 거부..”오늘밤 김제동” 하나 잡겠다고 난리법썩

이순자 망언과 日초계기 위협에는 침묵하는 자한당과 나경원..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1/04 [11:50]

'오늘밤 김제동' 때리기 나선 나경원 "KBS 수신료 납부거부 나서겠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한당 원내대표가 방송의 공정성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방송국에 천불이 났다. 역설적으로 자한당이 없애려는 걸 보면 좋은 프로임이 확실하다. 

 

자한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KBS 수신료 강제징수 금지와 수신료 거부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혀서 논란이 일고 있다. 논리 없는 막말로 엄청나게 비난 받았던 전임 김성태 원내대표 못잖게 막 나가자는 심보다.

 

나 원내대표는 “(KBS시사프로)‘오늘밤 김제동’은 김정은 위인맞이 단장 인터뷰를 여과없이 내보냈다”며 “친정권 인사인 김제동의 진행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 인터뷰를 방송한 바 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위-KBS의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 연석회의'에서 "언론 공정성을 뒤로한 채 언론 자유를 악용하는 KBS의 헌법 파괴를 저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본인 당을 그렇게 옹호하는 편파 방송을 할 때는 가만있더니, 이제 문 정부 들어서서 언론자유도가 높아지고 KBS가 거듭나려고 노력하는 것이 입맛에 안 맞는다고 지난번에 이어 수신료 거부 딴지를 또 걸고 나왔다. 막무가내 떼쓰는 3살 어린애도 아니고 제1야당 대표 처신이 옹색하기 그지없다.

 

어이가 없는 것이 국민들이 수신료를 제대로 안내니까 전기세에 포함한 게 본인들 머리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자기들이 정권을 잡고 있는 몇 년 전만 해도 그렇게 KBS 수신료를 인상까지 해주려고 애쓰다가 정권이 바뀌고 비위 틀린다고 수신료를 없애려고 하는 꼴이라니.

 

이명박근혜 정부 때는 아무 소리 못 하다가 이제 와 왜 이 난리법썩을 떠는지 알만하다. 한마디로 자한당 비위를 안 맞추고 이제라도 최대한 보수와 진보를 공정하게 배치해 운영하겠다는 방송사의 태도가 불만인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KBS는 연봉 1억원 넘는 직원이 전체의 60%이고, 전체의 70%가 간부라고 한다. 또, 친정권 인사 김제동씨에겐 7억원의 출연료가 지급된다고 한다"면서 "모두 국민의 동의 없이 걷는 수신료에서 나오는 돈"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은 이같은 공영방송을 그대로 둬야 하는지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KBS 공영노조마저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수신료 거부와 강제징수 금지를 통해 KBS의 편향성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인기 연예인들이 고소득자가 많은 것은 이미 인지하고 있는 사실로 새삼스럽게 딴지를 걸고 나온다.

 

도대체 자한당과 나경원 원내대표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는 참석하고 일본 초계기의 저공 위협 비행에는 침묵한다.

이순자 민주주의 망언과 우병우 석방에는 한마디 논평 없이 침묵했다.

 

 

유치원 3법도 자한당과 나경원이 앞장서서 반대했고 사학법 개혁도 반대, 전 국가적 행사인 남북철도 연결식에도 자한당과 나경원만 불참했고 대통령 신년교례회에도 자한당과 나경원만 불참했다. 뭐하나 협조하는 게 없다.

 

자한당의 반대로 몇 년 동안 통과되지 못한 김용균법도 조국 수석을 출석시킨 대통령의 특단으로 이루어졌고 택시카풀법은 새누리당 때 통과 된 거 시치미 뚝 떼고 아니란 듯 선동질해서 박수를 받았지만 결국 나경원의 거짓말이 들통나 택시종사자들을 우롱한 꼴이 됐고 국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자한당과 나경원은 이제라도 정체성을 확실히 해야 한다. 이번 일처럼 당리당략이 걸린 데만 앞장설 것이 아니라 한일 관계에 대한 일본의 일방적인 처사에 분명히 항의해야 하고,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국정농단범 우병우나 이순자 망언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피해 가지 말고 당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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