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 자한당' ”김병준도 전원책도 종치고 날샜다”

자한당이 와해되어 쪼개질 날이 머지 않을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1/09 [00:29]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을 맡아 '태극기 모독 부대'도 끌어않겠다는 수구꼴통 전원책이 8일 자신에게 '언행 주의'를 경고한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을 원색비난하는 등 극심한 내전에 돌입, 자한당이 다시 '콩가루 정당'의 본색을 드러내며, 종치고 날샌 것으로 보인다.

김병준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직후 전원책에게 "당헌당규상 조강특위 역할 범위를 벗어나는 언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공식 경고했다. 

사무총장 김용태도 "비대위는 그동안 대내외로 공표했던 전당대회를 포함한 모든 일정에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없음을 확인했으며, 조강특위 역시 비대위의 결정을 준수해야하고 활동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밝힌다"며 전원책의 전대 연기론을 일축했다.

 

수구골통 전원책


이에 대해 전원책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일요일(11일)까지 묵언수행하겠다”며 즉각적 대응을 삼가하는가 싶었다.

하지만 '묵언수행' 하겠다던 전원책은 하나절도 지나지 않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눈앞에서 권력이 왔다갔다하니 그게 독약인 줄 모르고 그러는 것"이라며 "그런다고 자기에게 대권이 갈 줄 아느냐"고 김병준을 원색비난했다. 

그는 이어 "중국집 주방장이 와서 한식집 사장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언론사 카메라들이 쫓아다니니 국민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모른다"고 힐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나 말고 다른 외부 조강위원들에게 전원책은 빼놓고 만나자는 소리나 하더라"며 "뒤통수를 자꾸 치고 협잡을 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언행 주의' 경고에 대해서도 "9일간 묵언수행을 한 사람에게 언행을 조심하라고 하는 게 무슨 말이냐"며 “본인은 팟캐스트니 아프리카TV니 나오라고 하는 데는 다 나가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구원투수'라고 외부에서 영입한 김병준과 전원책이 낯뜨거운 공방을 벌이면서 자한당은 이제 자정 능력을 완전 상실하고 스스로 와해돼 가는 모양새다.

 

자한당 일각에서는 내년 2월 전대에서 새 지도부가 뽑혀야만 혼란상이 진정되는 게 아니냐는 개탄도 나오나, 차기 당권을 둘러싼 계파간 암투도 벌써부터 노골화되고 있어 자한당이 와해되어 쪼개질 날이 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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