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자 6개월만에 증가...정부의 일자리 지원대책 효과 나타나

9월 15∼29세 취업자 6만 명 증가...고용률 0.7%p 상승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0/12 [13:45]
감소세를 거듭하던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9월 들어 증가했다. 청년층에 집중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지원대책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 상태에 있는 인구는 총 2705만5000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5000 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0.2%포인트 하락한 61.2%를 나타냈다. 

9월 취업자 4만5000 명 증가했다. ©머니 투데이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고용률은 지난 2월 이래 8개월째 하락했다. 9월 15세 이상 인구는 4423만7000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1000명, 0.6%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5000 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15∼64세 고용률은 0.1%포인트 하락한 66.8%였다. 15~64세 고용률 하락세는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전체 실업률은 3.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9월 실업자는 102만4000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2000 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올해 1월부터 9개월 연속 100만명 대를 웃돈다. 1999년 6월~2000년 3월(10개월 연속) 이후 가장 길다. 

9월 취업자 증가폭은 7월(5000 명), 8월(3000명) 보다는 호전된 것이지만 여전히 10만명선을 밑돌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9월 고용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경제적, 정책적, 일시적 요인이 반영돼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취업자 층가를 주도한 연령대는 15∼29세 청년층이었다. 청년층 취업자는 391만 명으로 6만 명 증가했다. 지난 4월 이래 5개월동안 이어진 감소세를 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청년층 고용률은 42.9%로 전년 동월대비 0.7%포인트 상승했고, 청년층 실업률은 8.8%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선호도가 높은 정보통신 분야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공공행정 분야에서도 일자리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상반기 추가경정예산 3조9000억원을 편성, 이 중 2조9000억원을 5만명 안팎 고용을 목표로 청년 일자리 사업에 배정하는 등 고용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 

9월에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취업자 수 증가폭이 4만5,000명을 기록해 수천명 대에 그쳤던 7, 8월보다 많이 회복된 데 대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다소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감소 추세이던 청년층 취업자가 증가 추세로 전환해 청년층 고용률이 42.9%로, 9월 기준으로는 2006년(43.0%) 이후 가장 높았다”면서 긍정적으로 보면서 안도했다. 

 

통계청 관계자도 “마이너스 예상도 있었으나 9월은 추석을 앞둔 2주 전에 소비재 관련 제조업, 식료품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면서 “8월 폭염이 해소된 점도 다소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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