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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큰소리'는 어디가고 바미당 6.5%

'MB아바타'란 굴레도 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04/13 [01:09]

'안철수 큰소리'는 어디가고 바미당 6.5%

'MB아바타'란 굴레도 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4/13 [01:09]

 

서울시장에 출마하면 지지율이 대폭 오를 거라던 안철수의 예측은 아무래도 희망사항인 것 같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미당의 지지율은 6~8%로 소위 한 자릿수 박스권에 갇혀 있다. 오늘자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겨우 6.5%를 얻어 과거 바른당 지지율만 지켰다. 왜 바미당은 안철수의 등판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일까?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민주당 49.2%

자유한국당 22.2%

바른미래당 6.5%

정의당 3.9%

민주평화당 3.2%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한국갤럽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민주당: 49%

자유한국당: 13%

바른미래당:8%

정의당:6%

 

<지난 3~5일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한 4월1주차 조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155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접촉해 최종 1004명이 참여했다. 응답률은 16%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와 같이 바미당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1) 명분 없이 함당을 강행한 안철수에 대한 반감

(2) 정체성이 다른 두 당의 합당에 영호남 공히 공감 못함

(3) 한국 정치 구도상 중도가 설자리가 없음

(4) 호남 현지와 수도권 호남 출향민들의 대대적 이탈

(5) 보수층이 바미당을 보수로 인식하지 않음

(6) 대안 없이 사사건건 ‘반문재인’만 외쳐 중도층도 반감

(7) 안보, 외교 이슈가 더 이상 안 먹힘

(8) 유승민과 안철수의 보이지 않는 갈등(당권, 대권)

(9) 안철수의 새정치에 대한 믿음 실종

(10) 유승민의 극우적인 안보관과 대북관

 

 

이 중에서 안철수의 오만과 무능이 바미당의 지지율이 안 오르는 절대적인 이유일 것이다. 안철수 관련 신문 기사 밑에 달리는 댓글 90% 이상이 안철수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다. 혹자는 그 댓글을 문팬들이 달았다고 하지만, 전국에서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단 것이므로 ‘문자폭탄’이란 말도 무색해진다. 그런데 왜 안철수에겐 우호적인 문자를 다는 팬도 없을까?

 

박원순 시장이 오늘 정식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박영선, 우상호와 경선을 펼칠 것인데, 지금까지 여론으로 보면 아무래도 박원순 현 시장이 1차 통과할 것 같다.혹자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박원순 시장을 밀지 않는다고 하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후보가 친문이냐, 비문이냐를 두고 선택하는 게 아니라, 후보가 걸어온 길, 도덕성, 능력을 보고 선택한다.

 

안철수는 박원순 시장에게 7년 간 뭐했느냐고 힐난하지만, 서울시민 상당수는 박 시장이 잘했다고 답했다. 시장이 반드시 청계천 사업이나 사대강 사업 같은 큰 토목공사를 해야 칭찬받는 것은 아니다. 박원순 시장은 촘촘하게 시정을 펴 서민복지에 기여했다. 안철수의 양보론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동상이몽? 혹자는 김문수와 안철수가 종국에 가서는 단일화할 거라 하지만 어불성설이다. 그렇게 되면 자한당은 서울은 물론 인천, 경기의 주도권을 안철수에게 내주어 향후 정계개편 때 힘을 잃게 된다. 그걸 잘 아는 홍준표가 안철수에게 보수를 넘겨주겠는가? 썩어도 준치라고 콘크리트 보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시간이 갈수록 2.3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결국 선거는 양당체제로 전환될 것이다. 안철수는 인물론을 내세우지만 과연 안철수가 인물인가 대해서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많다. 안철수가 지금까지 보여온 행태를 보면 새정치가 아니라 구태 정치의 전형이었다. 

 

 

바미당의 지지율이 안 오르는 절대적인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가 말한 'MB아바타'란 굴레도 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출처: coma의 정치 문학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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