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측근 김효재 "전재산 사회환원해서 변호인단 선임 어렵다"

환원했다는 청계재단 재산 마음대로 주물렀는데 돈이 없다? "새빨간 거짓말"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3/13 [23:29]

재산 사회환원 '거짓 쇼'를 하며 백억대 뇌물을 챙긴 이명박이 돈이 없어 변호인단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여 빈축을 사고 있다.

 

이명박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했던 김효재는 이명박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 앞에서 “알다시피 이 전 대통령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서울시장 재임 4년 동안 월급도 한푼 안 받았다”면서 “사실 변호인단은 매우 큰 돈이 들어가는데, 거기에 약간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재정적인 문제를 말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말했다.

 

김효재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 정동기가 이명박을 변호하는 것이 변호사법 위반이란 유권해석을 내린 데 대해 “걱정스럽다. 아무래도 변호인단이 많이 있어야 검찰 신문에 응하는 데도 여러가지 도움이 되겠는데, 정 전 수석이 참여 못하게 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효재의 이날 발언은 진실성이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명박은 재산 사회환원을 한다고 하며 청계재단을 만들어 재산을 이전했는데, 최근 검찰 수사로 드러난 바와 같이 청계재단의 재산은 이명박 개인 재산과 마찬가지이며 재단 자체가 이명박의 사금고이기 때문이다.

 

이날 발언이 나오자마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명박이 사회에 '환원'했다는 재산을 마음대로 가져다 쓸 수 있는데 돈이 없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일각에서는 '검찰 소환을 앞두고 정동기를 변호사로 쓸 수 없게 된 것을 기회로 동정심을 사 보려는 술책"이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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