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일본이 개사 시비한 “한나 독도도 내 조국” 열창
한나산도 독도도 내 조국 서로 손을 잡으면 삼천리가 하나 되는 통일이여라” 웅장하게 불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2/12 [11:28]
▲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을 열창하고 있다. / 청와대 효자동사진관 |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북한 예술단의 서울 국립극장 공연에서 무대에 직접 올라 ‘백두와 한나(한라)는 내조국’을 열창했다.
이 노래는 ‘제주도 한나산(한라산)도 내 조국입니다’라는 원 가사를 ‘한나산도 독도도 내 조국입니다’로 개사한 것을 두고 일본 정부가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고발뉴스에 따르면 현송월 단장은 “한나산도 독도도 내 조국입니다”라고 개사해 불렀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연신 눈물을 닦았다.
현 단장은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무대에 올라 “이 자리에 서게 돼 정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현 단장은 “온 민족이 함께하고 지켜보는 이 자리에서 화해와 단합의 합창 소리에 저의 작은 목소리도 조금 합치고 싶어서 노래 한곡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 평양에서도 다 들리게 큰 박수 부탁한다”고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현송월 단장은 무대에 올라 해당 노래를 부르며 “한나산도 독도도 내 조국입니다, 백두와 한나라 서로 손을 잡으면 삼천리가 하나 되는 통일이여라”라고 웅장하게 불렀다. 노래를 들으며 김영남 위원장은 연신 안경을 벗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1일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 청와대 효자동 사진관 |
공연이 끝난 뒤 현 단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고 “노래 괜찮았습니까?”라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아주 멋있었습니다. 아주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앞서 총리 아베는 9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미 군사훈련은 예정대로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의 주권 문제고, 내정에 관한 문제”라며 “아베가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강하게 유감을 표한 바 있다.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방북을 공식 초청하자 일본 외무성 간부는 문 대통령이 평양에 가서는 안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11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별 말같잖은 소리를 다 한다”며 “대한민국은 자주독립국이고 한반도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고 반박했다. 이 시장은 “침략과 분단의 책임자 일본은 경거망동 말고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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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올림픽사수 2018/02/14 [20:06]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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