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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박정희 동상’ 반대…TK·PK도 '씰데 없다'

부산·경남·울산 59.6% 대구·경북도 54.2%가 반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11/16 [14:37]

국민 3명 중 2명 ‘박정희 동상’ 반대…TK·PK도 '씰데 없다'

부산·경남·울산 59.6% 대구·경북도 54.2%가 반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1/16 [14:37]

왜왕에게 손가락을 깨물어 개같은 충성을 맹세한 매국노 박정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박정희 동상’ 건립에 국민 3명 중 2명이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의 의뢰로 전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에 따르면 동상 건립을 ‘반대한다’고 밝힌 응답은 66.5%였다. ‘찬성한다’는 30.1%, ‘잘 모름’은 3.4%였다. 

 

 

응답자의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에선 반대(94.2%)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도층에서도 반대 응답(62.6%)이 많았다. 다만, 보수층에선 찬성이 68.0%로 반대(28.7%)보다 많았다. 

응답자의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정의당(94.5%)과 민주당(93.8%) 지지층에서 반대 응답이 90%를 넘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91.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민의당(찬성 40.6%, 반대 59.4%)과 바른정당(찬성 41.3%, 반대 48.7%)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조금 더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반대가 많았다. 광주·전라(81.4%) 지역에서 반대 응답이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73.4%) ▲서울(68.2%) ▲부산·경남·울산(59.6%) ▲대전·충청·세종(57.5%) ▲대구·경북(54.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반대 86.3%)와 20대(80.2%)에서 반대 응답이 80% 이상이었고, 40대(77.2%)와 50대(60.5%)에서도 반대가 다수였다. 반면 60대 이상에선 찬성이 56.7%로 과반이었다. 

 

지난 13일 오전 10시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 도서관에 세우려던 박정희 동상 건립이 무산되고, 박정희 동상 기증식도 지역민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충돌 속에 간신히 마무리될 수 있었다.


박정희 동상 건립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개인사유지에 설치하세요. 집 정원에..”, “친일파 등 과거청산 조사를 제대로 하면 반대는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놀랍다. 찬성이 30.1%나 나왔다는 것이..” 등의 의견을 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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