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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민심 얻기는 커녕 민심 까먹는 국민의당-안철수

"화재 많이 안 난다"며 소방관 증원 반대한 국민의당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10/05 [17:37]

추석에 민심 얻기는 커녕 민심 까먹는 국민의당-안철수

"화재 많이 안 난다"며 소방관 증원 반대한 국민의당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0/05 [17:37]

민심을 사로잡아야 할 추석 연휴에 국민의당과 안철수 측이 오히려 민심과 어긋나는 불통 행보로 잇따른 논란을 자초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추석을 사흘 앞둔 지난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용산소방서를 방문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안철수의 방문 직후 자신을 용산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 대표에 대한 비난 글을 올렸다.

 

이날 SNS에서는 자신을 소방관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소방 예산 증원에 반대하던 안철수가 왜 소방서를 방문해 힘들게 하냐” “자신의 포토타임을 위해 소방서를 찾아다녔다” 등등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소방관 증원에 반대해온 국민의당 안철수가 왜 연휴 기간 소방서를 찾아 소방관을 힘들게 하냐는 지적이었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앞서 지난 7월 4일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은 소방관 증원과 관련해 화재 건수가 많지 않다면서 반대 입장을 내놨다. 요약하면 '불이 자주 나지 않으니 소방관 증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논리다.  
그러면서 지금의 소방관 동원 체계를 보다 정교화하고 과학화하면 된다는 취지의 대안까지 내논 바가 있다. 당시 이 발언에 대해 소방관들의 비판 목소리가 비등했다.  참조기사: "화재 많이 안 난다"며 소방관 증원 반대한 국민의당


그러자 우일식 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은 트위터에 “당 디지털 소통위원회에 신고접수 됐다. 팩트 확인 후 법적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감히 국민의 비판에 대해 법으로 대응하겠다? 즉 국민을 적으로 여기고 싸우시겠다?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더니 거짓말이네?”라고 비난했다. 
 

사진=우일식 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장 트위터 캡처

 

이에 우일식 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은 “지롤발광 생각해 보시고 총구 상대 제대로 겨누라”고 적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또 다른 네티즌의 비판에는 “○○○님 지롤치지 말고 국민의당 디소위 응원해주세요”라고 대꾸하기도 했다. 

 

결국 우 위원장은 4일 다시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롤’이라는 말은 애칭 정도”라면서 “소방관님들의 처우개선 논의와 별도로 전개되는 부분과 문 지지자들의 공세방향의 아쉬움을 말한 것인데 과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리고 시정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이뿐 아니라 막말로 유명세를 탔던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때 아닌 ‘불꽃놀이 혈세’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에 대해 “나라 운명이 풍전등화인데 막대한 혈세를 들여 흥청망청 불꽃 축제를 하는 게 이해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네티즌들이 여의도 불꽃축제는 민간기업인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행사로 국민 혈세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하자 이 의원은 ‘퍼온 댓글’이라며 “나는 한화 광고가 마음에 안 든다. ‘나는 불꽃이다. 한화’ 왜 내가 불꽃이어야 하나. 수령님을 위한 총폭탄이 되자는 거냐. 문재인 정권은 한화에 빚이 있는 것이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에 이 의원은 “해당 글은 자신의 의견이 아닌 비상시 관리하는 보좌진의 실수로 올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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