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을 사로잡아야 할 추석 연휴에 국민의당과 안철수 측이 오히려 민심과 어긋나는 불통 행보로 잇따른 논란을 자초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SNS에서는 자신을 소방관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소방 예산 증원에 반대하던 안철수가 왜 소방서를 방문해 힘들게 하냐” “자신의 포토타임을 위해 소방서를 찾아다녔다” 등등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소방관 증원에 반대해온 국민의당 안철수가 왜 연휴 기간 소방서를 찾아 소방관을 힘들게 하냐는 지적이었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러자 우일식 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은 트위터에 “당 디지털 소통위원회에 신고접수 됐다. 팩트 확인 후 법적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감히 국민의 비판에 대해 법으로 대응하겠다? 즉 국민을 적으로 여기고 싸우시겠다?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더니 거짓말이네?”라고 비난했다.
이에 우일식 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은 “지롤발광 생각해 보시고 총구 상대 제대로 겨누라”고 적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또 다른 네티즌의 비판에는 “○○○님 지롤치지 말고 국민의당 디소위 응원해주세요”라고 대꾸하기도 했다.
결국 우 위원장은 4일 다시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롤’이라는 말은 애칭 정도”라면서 “소방관님들의 처우개선 논의와 별도로 전개되는 부분과 문 지지자들의 공세방향의 아쉬움을 말한 것인데 과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리고 시정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이에 네티즌들이 여의도 불꽃축제는 민간기업인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행사로 국민 혈세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하자 이 의원은 ‘퍼온 댓글’이라며 “나는 한화 광고가 마음에 안 든다. ‘나는 불꽃이다. 한화’ 왜 내가 불꽃이어야 하나. 수령님을 위한 총폭탄이 되자는 거냐. 문재인 정권은 한화에 빚이 있는 것이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에 이 의원은 “해당 글은 자신의 의견이 아닌 비상시 관리하는 보좌진의 실수로 올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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