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새누리당 압수수색..탄핵반대모금 40억 창당비용도 사용
신문 광고를 내거나 집회를 위한 관광버스를 대절하는 과정에서 뒷돈이 오갔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8/11 [13:36]
경찰이 박근혜를 추종하는'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집행부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당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새누리당 당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국정농단 범죄를 저지르다 파면 후 구속 수감된 된 박근혜(65)의 탄핵을 반대하는 불법 집회를 주도한 탄기국 집행부의 불법 자금 모금과 공금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이다.
탄기국 대변인이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인 정광용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친박 집회 현장 모금과 광고비조로 약 40억 원을 불법 모금하고 이를 새누리당 창당비용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박사모 등 친박단체는 탄기국을 구성해 지난해 11월19일부터 올해까지 서울 중구 대한문 인근 등지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방식의 박근혜 옹호 집회를 주도해 왔다.
탄기국은 박근혜 구속 이후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4월5일 새누리당을 꾸려 정당 활동도 병행했다.
정광용 등은 탄기국을 통해 모금한 거액의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탄기국 측은 후원금을 박사모 명의로 된 계좌를 통해 입금 받았다.
탄기국 측이 신문에 광고를 내거나 집회를 위한 관광버스를 대절하는 과정에서 뒷돈이 오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정광용은 지난 3월10일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기국이 개최한 탄핵 반대 집회에서 시위 참가자들을 선동하고 집회가 폭력시위로 변질되는 것을 막지 않은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사모 관련기사목록
- 양분된 박사모, 윤석열 지지파와 홍준표 지지파로 '분열'
- '망언' 김진태 지지자들, 국회 난입하여 1시간 넘게 '불법 난동'
- '태극기 모독 집회' 응징! "총 들고 산 들어가서 게릴라전 해라!"
- ”문재인 반역정권 물러나라”는 320명...”수구세력 최후의 발악일세”
- '태극기부대' 수꼴단체 “가짜뉴스는 좌파가 유포“ 언론사 등 고발
- 해양수산개발원장 양창호 '태극기부대' 가입 의혹..국감서 드러나
- 박근혜 추종 '레지스탕스'(박사모) 정광용 뇌졸증으로 쓰러져
- 돈줄 끊기자 종적 감춘 수꼴단체들...박사모 집회 이탈자 줄이어
- “다 나만 미쳤다고 해“...외로운 노인, 태극기·성조기를 들다
- 박사모 탓에 월드컵 시즌 '단골손님' 태극기마져 사라졌다.
- 박사모들..문대통령 남북회담 '규탄', 트럼프 북미회담 '극찬'
- [속보] 경찰, 3,1절날 세월호 조형물 파손 SNS TV 안중규 긴급체포
- 민주당 양산시장 후보 '박사모 중앙상임고문' 경력 논란 계속
- 수원 박사모 시위대 폭행 피해자 그 후 “네티즌, 고맙고 감사하고…”
- 자유한국당 당사 앞 ‘박근혜 석방하라!’ 소음 실종사건!
- ‘박사모 시위대’, 수원 일가족 집단폭행 사건 경찰 대응 '충격!'
- [박사모에 집단폭행 당한 이 모씨 인터뷰] 경찰 "피흘리는 부상자 포박하고, 폭행범 도망 도와줘"
- 박사모 시위대에 3살배기 등 일가족 집단폭행 중상...방관한 경찰
- 세월호유족·시민단체, 3·1절 '희망촛불' 방화·손괴 검찰고발
- “박근혜 광신도 모이면 무법천지...경찰은 신속하고 엄중히 조사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