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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투데이, '거액 사기' 강찬고 홍보기사 작성 열중 왜?

한국경제 등 유력한 경제매체들이 홍보 경쟁에 열을 올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7/08 [11:26]

머니 투데이, '거액 사기' 강찬고 홍보기사 작성 열중 왜?

한국경제 등 유력한 경제매체들이 홍보 경쟁에 열을 올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7/08 [11:26]

유력 경제지들이 거액의 사기극을 벌려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에 대한 홍보성 기사를 올리고 있어 관련 언론사들이 비판을 받고 있다. 트라이그람스코리아 대표 강찬고를 띄워주는 홍보 기사다.

 

이는 700여억원의 사기 유사수신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언론들의 홍보 기사에 힘입어 1만여명으로 부터 1조 1천원의 재유사수신행위 사기를 또 저지르다 구속되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의 사례와 비슷한 것으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관련기사검찰 방관으로 1조원대 IDS홀딩스 사기 피해자들 원성 봇물

 

 사기로 구속 되었던 머니투데이 강찬고 홍보기사. 

 

미디어스 보도에 따르면 사기·유사수신행위 등의 혐의를 받아 구속까지 되었던 강찬고는 전세계 온라인 쇼핑몰을 장악할 수 있는 신사업 '우고스'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이에 투자하면 높은 배당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404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강찬고는 서울 금천 구로구에 사무실을 차리고, "쇼핑몰 사업을 통한 수익모델이 12개가 있다. 손실 가능성이 없고 원금은 언제든 환급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지난해 3월 중국 투자업체에게 1000억 원을 받기로 하고 370억 원을 지급받았다고 언론에 공개했지만, 실제 투자금은 없었다. 피해자들에 대한 배당금 지급은 돌려막기 형식으로 지급됐다. 전형적인 폰지사기 수법이다.

 

결국 지난해 6월 강찬고는 사기·유사수신행위 등의 혐의를 받아 구속됐고, 현재는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다. 강 대표 외에도 함께 유사수신행위를 벌인 피고인들이 재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언론의 강찬고 대표 홍보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어 논란이다. 특히 머니투데이, 한국경제 등 유력한 경제매체들이 홍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6월 머니투데이의 강찬고 대표 구속 관련 기사.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머니투데이의 경우 지난해 6월 강찬고 대표의 구속 소식과 관련된 소식을 소상히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머니투데이는 1년이 지난 현재 강 대표 홍보기사를 꾸준히 작성하고 있다. 심지어 강찬고가 직접 머니투데이에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언론사들의 이러한 행태는 결국 추가 피해를 낳게 할 것이란 지적이다. 비슷한 사례였던 IDS홀딩스 사건의 경우 2014년 김성훈 IDS홀딩스 대표 불구속 기소 당시 약 700억 원이었던 피해액이 2년 동안 1조 960억 원으로 늘어난 바 있다.

 

당시 일부 언론은 IDS홀딩스의 홍보기사를 작성한후 사전에 올라가 있던 고발기사는 삭제하는 등의 행태가 이어졌는가 하면, 시사주간 편집국장 김도훈은 IDS홀딩스 고발 기사를 작성한 서울의소리에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줄테이니 기사를 내려달라고 요구하다 '매수 미수죄'로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IDS홀딩스’ 고발기사 삭제 회유

 

이와 관련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언론은 공정성, 객관성, 공영성이 중요하게 요구되는 역할을 하는데, 사회적으로 사기라는 문제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다고 하면 무죄 확정이 된 경우가 아니면 관련 칼럼을 쓰거나 언론이 홍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언론사의 신뢰성과 공정성이 그 사람에게 전이가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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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맨 2018/11/27 [12:11] 수정 | 삭제
  • 강찬고 대표와 함께 일했었던 사람입니다. 회사 투자가 금방 된다는 말만 믿고 1년6개월가량 월급도 못받고 일하다가 결국 저는 개인파산하고 힘든 생활을 했습니다. 현재까지도 9개월정도 월급을 줄 생각을 안하네요.
  • ㅇㅇ 2018/08/22 [14:44] 수정 | 삭제
  • 알바들인지 너무 무섭다. 벌써 우고스 나온지 몇년이 되었는데 투자금만 받아가지 이커머스 시장에서 위치가 변한게 있냐
  • 미코 2017/10/08 [16:45] 수정 | 삭제
  • 6개월 전 강찬고 대표의 구속기사ㆍ관련기사를 소상히 다루었던 머니투데이가 1년이 지나 홍보기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 뭔가 오류가 있었다는 생각은 안드는가? 이 기사를 쓴 필자 역시 it전문가도 5시간 들어야 이해 가능하다는 7개의 특허의 융합쇼핑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김성훈대표 같은 사기꾼과 싸잡아 얘기하는 것이라 보면 맞다. 당시 고소고발자는 다단계회사다ㆍ 완성되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사기친다했으나 6월 1에 그랜드오픈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어떻게든 막아보려 했겠으나 대표가 없는 가운데 약식오픈으로 이미 쇼핑플랫폼은 가동되고 있고 온라인쇼핑플랫폼과 연계된 오프라인마켓도 빠른 속도로 열어 가면서 중소기업 살리기 일자리 창출 부분에서도 국익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대표 구속하고 기자들 마구잡이 기사쓰는 사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고 있는 참여자들 정말 손해가 일파만파... 13년간 젊음을 다바쳐 비지니스플랜 완성시킨 대표와 뜻을 함께해서 수익을 함께 나누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엄청난 우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줄터이니 기다리세요!!! 당신들이 틀리고 우리가 맞았다는 것을 반드시 보게 될 것입니다. 대표가 6개월 간구속되어 재기에 성공한 선례를 남기는 최초의 회사가 될 (주)트라이그람스를 똑똑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정의 2017/07/26 [17:49] 수정 | 삭제
  • 언제쩍 기사를 끌어와서는 내용도 다틀리고 허위사실 유포하는 사람 보다는 사람이나 기업에 대해 제대로 파악후 제대로 다시 보도를 하는 언론사들이 훌륭한 것입니다. IDS하고는 왜 엮는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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