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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항쟁 30주년 기념식…서울광장서 처음 거행된다.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6/09 [22:01]

6,10 항쟁 30주년 기념식…서울광장서 처음 거행된다.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6/09 [22:01]

1987년 직선제 개헌 논의를 금지한 전두환 정권에 맞서 100만 시민이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쳤던 역사적 현장인 서울광장에서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보도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정·관계, 민주화운동 인사, 시민단체, 학생 등 최대 5천 명이 참석하는 '6·10 항쟁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매년 6월10일에 별도로 기념행사를 열었던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 공식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기존 서울시청이나 프레스센터,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던 정부 기념식이 서울광장으로 옮겨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올해 기념식 주제는 '기억과 다짐'이다. 1987년 6월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과거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던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6월 항쟁계승사업회, 사월혁명회 등 민주화운동 단체, 여성단체, 노동단체 회원들도 함께한다.

매년 6월10일에 별도로 기념행사를 열었던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 공식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기존 서울시청이나 프레스센터,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던 정부 기념식이 서울광장으로 옮겨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그간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의사를 밝힌 시민과 학생들도 기념식장을 찾아 민주 열사들의 넋을 기린다.

기념식은 개막 영상을 시작으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 스님이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6.10 항쟁이 우리 사회에 남긴 의미를 되짚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박종철·이한열 열사 외에도 그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황보영국, 이태춘 열사 등의 희생을 조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지선 이사장과 청년, 고교생 등이 함께 1987년과 올해 촛불집회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사회가 나가야 할 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순서도 준비된다.

기념식을 전후해서는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추모제 및 문화행사가 열린다.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광장에서는 '87항쟁 30주년! 촛불혁명 원년! 민족민주열사 추모제'가 거행된다.

 

 

부산과 성남, 목포에서는 '6월항쟁 30주년 기념식'이 별도로 치러지고 10일 부산 광복로 차없는 거리에서는 '민주주의 박람회'도 열린다.

행자부는 10일 서울광장 기념식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형태로 치러질 수 있도록 경찰과 소방, 서울시 등과 협조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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