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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 재평가, ‘10.26 의인들 37주기 추모행사’ 열려

강신옥 변호사 “김재규 재평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통령이 도와줘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5/24 [18:36]

김재규 재평가, ‘10.26 의인들 37주기 추모행사’ 열려

강신옥 변호사 “김재규 재평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통령이 도와줘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5/24 [18:36]

1980년 5월24일은 충일군인 독재자 박정희의 가슴을 향해 총을 쐈던 김재규 장군이 사형 당한 날이다. 김재규 장군이 사형된 지 37주년이 되는 24일 오전 11시 서대문 형무소(구) 역사관에서는 10.26 재평가와 김재균 장군 명예회복추진위원회가추최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     © 고발뉴스

 

그동안 박정희를 살해한 김재규 장군에 대한 평가는 엇갈려 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의인(義人)이라고 호창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박근혜 탄핵 촛불정국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김재규 장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고발뉴스에 따르면 이날  ‘10.26 의인들 37주기 공동 추모행사’에는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호를 맡았던 강신옥 변호사와 함세웅 신부 등이 참석, 김재규 전 중정부장과 그의 부하 박흥주, 박선호, 유성옥, 이기주, 김태원 등 10.26 관련 인사들을 추모했다.

 

강신옥 변호사는 인사말에서 “금년에 정권도 교체되고 김재규 장군의 뜻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오래 살다 보니 정의를 보게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 강신옥 변호사    © 고발뉴스

 

강 변호사는 “김재규 장군이 최태민에 대해 얘기했을 때 박정희는 그 말을 들었어야 했다”며 “박정희 스스로 이 나라를 이 꼴로 만든 장본인이 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 국가나 역사가 김재규를 제대로 평가해 주지 않고 있다. 박정희를 죽인 살인자, 파렴치범으로 만든 전두환의 논리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며 “김재규 장군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통령 등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함세웅 신부는 “몇 달 전 시사인에서 진행한 스토리펀딩에 200여명이 함께해 주셔서 2700여만원이 모금돼 후원자들과 김재규 장군에 대한 회고 모임을 가졌다”면서 “(후원자들의)반응을 보면서 시대가 바뀌고 있구나(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해서 박정희의 잘못을 평가하고, 그 딸이 저지른 잘못, 최태민과 저지른 잘못들, 김재규 중정부장이 지적했던 내용들을 부분부분 밝혀내고 있는 시점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모식에 모인 참석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이들(김재규 중정부장을 비롯, 10.26사건 관련 인사들)을 평가할 때 아름다운 민주주의 공동체, 통일공동체로서 평가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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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6 2017/05/24 [19:29] 수정 | 삭제
  • 10월 26일은 안중근 의사와 김재규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와 다카키 마사오를 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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