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면서 유기견 토리를 입양하겠다던 약속이 지켜져 화제가 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대선 선거 운동 때 동물보호단체에서 유기견 ‘토리’ 입양을 추천받았다.유기견인 토리는 2년 전 한 폐가에서 주인 할아버지에게 심한 폭행을 당하다가 동물 관련 단체에 의해 도살되기 직전 구조됐지만 그 후에도 새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
문대통령은 “토리는 온 몸이 검은 털로 덮인 소위 못생긴 개”라며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철학과 소신에서 토리를 퍼스트 도그로 입양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약속을 대통령에 당선된뒤 지켰다.
김은일 동물보호단체 '케어' 팀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입양 절차를 일반인과 똑같이 밟기를 원하신다"며 현재 청와대와 입양 절차를 진행 중이며 보통 보름정도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토리는 이달말쯤 문 대통령 품에 안길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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