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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명박근혜가 망친 가짜안보, 돌려놓겠습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진짜 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것"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4/26 [21:54]

문재인 ”이명박근혜가 망친 가짜안보, 돌려놓겠습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진짜 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4/26 [21:5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일 "이명박 박근혜 안보무능정권이 망친 안보를 제자리에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KBS에서 진행된 제19대 대선 제2회 방송연설에서 '강한 안보로 튼튼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킬 적임자는 바로 자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안보의 핵심은 국방으로 국방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군을 최강의 군대로 만들겠다. 북한을 압도할 자주 국방력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그 방안은 Δ국방비 대폭 증가 Δ북핵·미사일 억제 전력 최우선적 확보 Δ킬체인 및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조기 구축 Δ전시작전통제권 조기 반환 착수 Δ군 장병 처우개선 Δ방산비리 척결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다자외교와 한반도 정세에서의 주도적 역할로 북핵을 폐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겠다. 70년 전 우리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중국을 설득해 6자회담을 재개하고 미국을 설득해 북미관계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구경꾼이 아니라 당사자로 이명박 박근혜 정부처럼 손 놓고 중국 역할론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한국 역할론을 정책의 새 틀로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의 주도로 핵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다. 햇볕정책과 대북포용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주도적으로 북한의 변화를 견인해 내겠다"고 공언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외교적 위기에 속수무책이었다"며 "사드배치와 위안부합의에서 알 수 있듯이 원칙 없이 좌충우돌하며 주변강대국에 휩쓸렸다"고 주장했다.그는 "사드문제만 해도 국민적 합의와 외교적 노력이 생략된 졸속 결정이었다 "그리고 지금 대선을 불과 얼마 안남겨 놓은 시점에 배치를 서두르고 있어서 많은 반대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문재인의 외교 원칙은 국익우선 협력외교"라며 Δ국민외교 Δ협력외교 Δ통상외교 Δ공공외교 Δ재외동포 적극지원 외교 등 5대 원칙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가 장관급으로 격상시킨 보훈처를 이명박 정부가 차관급으로 격하시킬 때부터 예고된 보훈참사였다"며 "보훈처를 장관급으로 격상시켜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자신의 안보관이 불안하다는 일각의 시선은 거짓이라며 특전사 출신임도 강조한 문 후보는 "'문재인은 안보관이 불안하다'고 지금도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짓"이라며 "저는 특전사 출신으로 언제라도 적진에 투입될 각오로 훈련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천리행군을 하며 죽음 같은 고통을 극복했고 낙하 훈련을 하며 죽음의 공포를 넘어섰다"며 "경험보다 앞서는 지혜는 없다. 말로만 떠드는 가짜 안보가 아니라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진짜 안보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4.26 방송연설 전문

“강한 안보로 튼튼한 대한민국”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기호 1번 문재인 입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날

즐겁게 건강 잘 챙기고 계시는지요.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국민들 일상의 행복입니다.
그 행복을 위해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

 

오늘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있는
안보와 외교정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육ㆍ해ㆍ공 장병 여러분,
멀리 해외에 파병된 장병 여러분,
고생 많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조국의 낮과 밤이 편안합니다.

 

장병 여러분, 잠깐 눈을 감아 보십시오.
누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까?
아마도 어머님, 아버님 모습이 떠오를 겁니다.

여러분의 최대임무는 나라를 지키는 것입니다.
정말 목숨 걸고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그 못지않게 중요한 임무가 또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주 귀한 아들이고 딸이라는 것을
절대 잊으면 안 됩니다.

 

군 복무 동안
몸도 마음이 더 건강하고 성장해서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야 합니다.
무사귀환의 임무를 꼭 완수해 주기 바랍니다.

귀한 아들딸 군대에 보내고
노심초사하시는 부모님들 마음, 잘 압니다.

 

제 아내도 아들 녀석 군대 있는 동안
거리에서 군복 입은 군인만 보면 눈물을 흘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 마십시오.
우리의 아들딸들, 생각보다 강하고 용감합니다.

우리가 그랬고 우리 선배들이 그랬듯이
더 당당하고 강한 사람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한반도 외교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전쟁위기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 마십시오.
북한의 어떠한 군사도발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철저한 위기관리와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전쟁을 막겠습니다.

 

국민여러분!

 

대통령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평화는 강하고 튼튼한 안보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안보대통령이어야만 평화대통령도 될 수 있습니다.

국방력의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먼저,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고집하다
고립과 궤멸의 길로 갈 것인지,
핵을 포기하고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갈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70년 전 우리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중국을 설득해 6자회담을 재개하고
미국을 설득해 북미관계 개선을 유도하겠습니다.
우리가 주도하여 북한과 미국을 포함한
관련당사국들의 동시 행동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구경꾼이 아니라 당사자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처럼 손 놓고
‘중국 역할론’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한국 역할론’을 정책의 새 틀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주도로 핵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습니다.


햇볕정책과 대북포용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주도적으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럴 능력이 있습니다.
저도 자신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문재인은 안보관이 불안하다.’
지금도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거짓입니다. 터무니없는 거짓입니다.
제 가족사와 인생사를 전혀 모르는
정말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문재인의 안보관은 너무나 확실합니다.

 

제 부모님은 6.25전쟁 때
북한 공산당이 싫어서 피난오신 분입니다.
저는 피난살이의 가난 속에서 자랐습니다.

저는 특전사 출신입니다.
언제라도 적진에 투입될 각오로 훈련에 임했습니다.
천리행군을 하며 죽음 같은 고통을 극복했고
낙하 훈련을 하며 죽음의 공포를 넘어섰습니다.

 

6·25전쟁 이후 최초의 준전시 상태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1976년 판문점에서 미루나무 도끼만행사건이 터졌을 때,
제가 소속돼 있었던 제1공수특전여단이 현장에 투입되었고
저는 대대작전병으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목숨을 건 일촉즉발의 상황을 온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경험보다 앞서는 지혜는 없습니다.
특전사 출신 문재인에게 맡겨주십시오.
말로만 떠드는 가짜 안보가 아니라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진짜 안보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2015년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사건, 기억하십니까?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폭발해
우리군 부사관 두 명이
다리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은 천인공노할 사건입니다.

당시 동료를 구하려다 발목이 잘린 김 하사가
수술이 끝난 뒤 내뱉은 첫마디가
"하 하사는 괜찮나?"였습니다.

제가 병문안을 갔을 때도 

20대 초반의 젊은이가 참혹한 부상을 입고도
자기 자신보다 동료 부대원들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목함지뢰 사건의 두 하사들처럼
그 어떤 희생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애국심으로
묵묵하게 군인의 길을 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군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젊은 용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처럼 애국심 강하고 용맹한 군인들이 있음에도
우리의 안보는 엉망입니다.

 

군인은 군인다운데
나라는 나라답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무능한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가짜안보, 엉터리 안보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안보무능정권이 망친 안보를
제자리에 돌려놓겠습니다.

안보의 핵심은 국방입니다.
국방을 잃으면 다 잃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군을 최강의 군대로 만들겠습니다.
북한을 압도할 자주 국방력을 구축하겠습니다.

 

첫째, 국방비를 대폭 늘리겠습니다.

국방비의 연평균 증가율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참여정부의 9%수준에서 4%대로 떨어졌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국방과 안보가 중요한 시기에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역주행을 했습니다.
자주국방을 위해 국방비를 점차 증액시켜
GDP대비 3% 수준에 이르게 하겠습니다.

 

둘째, 북핵과 미사일을 억제하는 핵심전력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겠습니다.

북핵 대응을 위한 핵심 전력인 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 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겠습니다.
우리군의 독자적 감시, 정찰, 정보획득 능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적의 지휘부와 장사정포를 마비시킬 전력을 증강하겠습니다.

 

셋째, 강력한 국방개혁으로
사이버전, 대테러전, 우주전 등 미래전에 대비하겠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은 조기에 되돌려 받겠습니다.
미국의 전략자산은 적극 활용하되,
우리 스스로 국방을 책임지겠습니다.

 

넷째, 군 장병의 처우개선을 통해 사기를 진작하겠습니다.
20만원도 안 되는 병사의 봉급을
2020년까지 최저임금의 50%인 70만원 수준이 되도록
연차적으로 인상하겠습니다.
일반 사병의 군복무 기간을 국방개혁안의 설계대로
점진적으로 18개월까지 단축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의료, 복지, 안장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다섯째, 방산비리를 척결하고
4차산업을 선도하는 방위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방산비리야말로 안보를 구멍 내는 이적행위입니다.
처벌 형량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얼마 전에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희생자
문병욱 일병 아버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님께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6명의 중경상을 입은 장병들은
평생 불구의 몸으로 살아야 하는데
국가는 그 분들에게 전역증을 등기우편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심지어 국가의 지원 대상도 안 될 처지에 있다며
가슴 아파 하셨습니다.

참 죄송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참여정부가 장관급으로 격상시킨 보훈처를
이명박 정부가 차관급으로 격하시킬 때부터
예고된 보훈참사였습니다.

보훈처를 장관급으로 격상시켜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최고의 보훈 없이 최강의 군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할 수 있는 최상의 보훈을 할 것입니다.

장군의 어깨위에 걸린 별보다
병사의 가슴에 걸린 훈장이 더 빛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여러분,


대한민국 외교는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보호주의 확산으로 국제협력 질서가 흔들리고
강대국 간 세력 갈등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일 간의 세력경쟁 속에
대한민국은 그저 구경꾼처럼 됐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외교적 위기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사드배치와 위안부합의에서 알 수 있듯이
원칙 없이 좌충우돌하며 주변강대국에 휩쓸렸습니다.
국가이익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사드문제만 해도
국민적 합의와 외교적 노력이 생략된 졸속 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대선을 불과 얼마 안 남겨 놓은 시점에
배치를 서두르고 있어서
많은 반대와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문재인의 외교 원칙은 ‘국익우선 협력외교’입니다.
그 대원칙 아래

 

첫째, 5천만 국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국민외교’를 하겠습니다.
‘국민외교’를 통해 국익을 관철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겠습니다.
사드나 위안부 합의를 졸속으로 처리하는 일은
결코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주변 4강과 당당한 협력외교를 펼치고
동북아책임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중관계를 복원 발전시키겠습니다.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역사적 과오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토대로
한일관계를 재정립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 문제만큼은 우리가 주인이고,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는 자세입니다.

 

셋째, 보호주의에 대응하고,
신흥 거대 경제권으로 진출하기 위해
통상외교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공공외교를 강화하겠습니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습니다.

 

다섯째,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720만 재외동포들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금 세계의 교통지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스페인까지
고속열차가 다니는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전체가 고속철도로 연결되는
새로운 교류와 번영의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이 화해하는 일은
우리가 세계와 만나는 일이며, 번영을 약속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철길을 연결해 대륙으로 달려야합니다.

 

평화가 경제입니다.
철길뿐만 아니라 도로와 가스관도 연결해
우리의 경제영토를 북한은 물론
유라시아대륙으로 확장해야 합니다.

 

국민여러분,


대한민국은 지금 비상상황입니다.
대통령 없이 반년을 버텨왔습니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외교안보 상황도 어렵습니다.

야구라면 특급 구원 투수를
축구라면 특급 골잡이를
긴급 투입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저 문재인, 준비된 대통령입니다.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안보정책조정회의 구성원이었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했고,
남북관계의 전성기를 만들었습니다.

언제 투입돼도 자신 있습니다.
그 어떤 위기라도 극복해 내겠습니다.

 

준비된 대통령,
든든한 문재인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진짜 안보, 안보다운 안보로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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